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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잡아라" NH프리미어블루, 인생대학 연다 [PB센터 풍향계]KB증권·신한금투에 이어 세번째, VIP 영입 경쟁

윤기쁨 기자공개 2022-04-08 08:07:5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프리미어블루가 기업 CFO(최고재무관리자)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포럼을 진행한다. 우수 고객의 업무를 지원하고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는 취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WM(자산관리) 브랜드 프리미어블루는 이달부터 7개월간 'CFO 인생대학 포럼'을 개최한다.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자산관리 지식을 쌓는 동시에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개강일은 오는 12일이다.

NH프리미어블루 관계자는 "급한 업무에 우선순위가 밀려 노후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CFO 고객에게 업무 지식과 경영 경제 트렌드를 제시하고, 나아가 개인의 은퇴 후 라이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2부로 짜여있다. CFO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1부는 법인 자산관리, 가업승계, 법인 자금조달 등 업무 영역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2부는 주로 개인의 삶과 관련된 인문학 강연이 위주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모임이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포럼 목적은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은퇴 후 삶을 돕는 데 있다. 이에 고객 부부 동반 초청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액자산가들만의 프라이빗한 모임을 운영해 네트워킹 형성 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곳간 지기'로 불리는 CFO는 기업 내 재무, 회계, 세무 연관 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최근 기업들의 M&A(인수합병), 직·간접 금융활동이 활발해지면서 CFO 조직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 다수 증권사와 은행도 최고위직 임원인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활발하게 마케팅을 벌이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 이외에도 KB증권은 CEO와 CFO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프리미어 써밋’을 진행하고 있다. 3년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매년 약 1800명 내외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9개월 동안 부동산, 증시전망, 세무전략 등 자산관리 솔루션 관련 강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 유명 인사도 초청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3000여개 법인 CEO와 CFO가 참여하는 ‘신한디지털포럼’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개강해 올해 9월 종강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경영에 필요한 최신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강사로 나와 국내 트렌드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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