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신약개발본부장 사임, R&D 연구소 신설 올리패스·사이러스테러퓨틱스 등서 후임 인사 영입
임정요 기자공개 2022-04-15 11:00:1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10년간 진원생명과학의 신약개발을 이끈 정문섭 신약개발본부장이 지난 3월 말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진원생명과학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14일 "(정 전 본부장은) 개인적 사유로 사임했으며 새로운 인력 보강을 완료해 신약연구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기존 신약개발본부와 별도로 R&D연구소를 신설하며 신규 임원들을 채용했다. 신약개발본부는 감염병 예방 DNA 백신의 임상개발을 맡고 R&D연구소는 타깃발굴, 전임상 연구와 혁신기술 개발을 맡는다.
신임 신약개발본부장엔 권이주 전 올리패스 임상개발실 이사가 부임했다. 권 이사는 아주대 대학원 신경과학 이학박사, 미국 에모리 대학교 의대 박사후 연구원,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Aab 심혈관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 연구 부교수를 지냈다.
초대 R&D 연구소장엔 김원일 전 사이러스테라퓨틱스 상무를 선임했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분자세포생물학 이학박사, 보스턴어린이병원 및 하버드의대 혈액종양과 박사후 연구원, 프레데릭 국립 암연구소 혈액줄기세포 부문 박사후 연구원, 세이트주드 어린이연구병원 종양과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직전 직장인 사이러스에선 항암제 관련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R&D 연구소는 신규 타깃 발굴부터 전임상 R&D까지 자체 신약개발 연구를 본격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이 지난 2012년 영입한 정문섭 전 신약개발본부장은 서울대 농화학과, 가톨릭대 의과대학원 이학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제약연구소 수석연구원, 피츠버그 의대 방문연구원, 제넥신 연구소 팀장을 거쳤다. 진원생명과학 이후 행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 전 본부장은 2016년 부여받았던 스톡옵션을 최근 전량 행사해 진원생명과학 주식 5만주를 취득했다. 행사가는 7667원, 장내매도가는 1만5301원으로 약 3억8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봤을 것으로 계산된다.
진원생명과학은 1976년 직물회사 '패브릭'으로 최초 설립됐다. 2005년 김종조셉 대표의 바이럴제노믹스(현 이노비오)에 인수되며 VG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 의약품 개발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어 2014년 진원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박영근 대표 체제 하에 DNA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는 작년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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