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리오프닝 투자' 수혜 인텔리안테크, 하반기 캐파 확장8월 신공장 완공, LEO 등 물량 소화 기대…1분기 '흑전' 성공
윤필호 기자공개 2022-05-31 08:20:0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7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성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가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에 힘입어 수익을 늘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깜짝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공장 건설 작업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로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LEO) 안테나 사업 물량도 본격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인텔리안테크는 올해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수요 증가 수혜를 보고 있다. 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국면에 들어서면서 상선업체 등 주요 고객사들이 투자를 재개한 덕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글로벌 경쟁사가 주춤한 사이 시장점유율을 높였고 이에 따라 보급도 늘리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깜짝 개선세를 보였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5% 증가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 2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집계됐다.
이런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8.3%, 930.5% 늘어난 2460억원,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저궤도 인공위성 사업 본격화의 기대감이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그동안 글로벌 위성 통신 기업들이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 개발 과정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영국의 위성통신 사업자 원웹(OneWeb)으로부터 첫 공식 수주를 받은 이후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원웹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하반기 원웹이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면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중궤도 통신사업자인 SES, 캐나다 위성 통신사업자인 텔레셋(Telesat) 등의 신규 고객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저궤도·중궤도(NGSO) 고객사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 위성 사업을 대비해 생산능력(CAPA)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평택에 2공장 준공에 들어갔다. 기존에 보유했던 부지의 2.6배에 달하는 1만469m² 규모 부지에 4층 규모의 공장과 물류창고를 짓는다. 올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생산가능 물량은 최소 2~3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원웹에 납품하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물량 등을 소화할 전망이다. 2공장 생산라인의 절반은 저궤도 위성 안테나 공정에 투입하고 나머지 라인은 기존 위성 사업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리오프닝 영향으로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에서 의외로 매출이 잘 나왔다"면서 "하반기 원웹이 저궤도 위성 사업을 론칭하면 매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파 확장을 위한 공장 증설도 올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하반기 신규 물량을 소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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