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태 2차 정시출자]하이투자파트너스, 첫 '관광' 전문 펀드 만든다투자 레코드 긍정적 평가 속 관광기업 육성 분야 선정, 최대 370억 펀드 결성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09 07:57:0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첫 관광 전문 펀드 결성에 나선다. 2022년 2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다. 관광 관련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하이투자파트너스(옛 수림창업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모태펀드 출자사업 GP로 선정되면서 순조롭게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도 2차 정시출자에서 그린뉴딜 분야와 여성기업 분야 등 2개 영역에서 GP로 선정됐다.
7일 VC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 주관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관광 계정 관광기업 육성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곳을 선정하는데 4곳의 운용사가 경쟁을 벌였다. 분야 자체가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경쟁 강도는 그렇게 치열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그렇게 하이투자파트너스는 2대1의 경쟁률을 이겨내고 GP로 선정됐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앞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모양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관광 분야 관련 스타트업에 200억원 이상 투자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멀티클로징을 통해 최대 37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모태펀드로부터 배정받은 출자금은 225억원이다. 최소 결성액 기준 출자 비율은 70% 정도다. 하이투자파트너는 우선 최소 결성액인 325억원 정도로 펀드를 결성한 이후 추가로 펀딩을 통해 증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빠르게 펀드 결성을 끝낸다는 방침"이라며 "이후 증액을 통해 멀티 클로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DGB금융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상승세가 도드라진 모양새다. 작년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에서 2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연이어 승전보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모태펀드를 통해 결성하는 펀드 금액은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작년 5월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 분야와 '여성기업' 분야 등 2개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GP로 선정됐다. 당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2개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하이투자파트너스를 포함해 세 곳밖에 없었다.
이후 순조롭게 펀딩을 마치고 그린뉴딜 펀드인 '스마트 DGB 디지털그린 벤처펀드(300억원)'와 여성펀드인 '디지비(DGB) 드림걸스 벤처투자조합(260억원)'를 결성했다. 특히 여성펀드의 경우 하이투자파트너스 입장에서 보면 2호째다. 국내에서 여성펀드를 2호까지 설립한 곳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유일하다.
1호 여성펀드는 2015년 12월 결성한 ‘수림여성창조기업벤처투자조합’이다. 해당 펀드는 소진을 끝내고 현재 관리모드에 진입한 상태다. 수젠텍,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등 호평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담는 데 성공한 만큼 남다른 회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하이투자파트너스의 저력에는 향상된 펀딩 능력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작년 초 M&A를 통해 DGB금융지주를 대주주로 맞이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후 계열사를 LP로 확보했다. 대구은행, DGB캐피탈, 하이투자증권 등이 펀드에 출자할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태펀드는 출자자(LP) 확정 여부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일정기준 이상의 LP 참여가 확정돼 LOC를 확보하거나, 지방 투자를 30% 이상으로 제안한 경우는 심사시 플러스 요인이다. 모태펀드 최대출자비율보다 10% 하향해 제안하는 경우도 가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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