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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이뮨, Treg 치료제 美 임상 승인…브릿지 펀딩도 김용찬 대표 "미국과 한국서 동시에 진행, 65억 규모"

홍숙 기자공개 2022-06-21 07:52:1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절 T(Treg) 세포 치료제 최초로 미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테라이뮨(TeraImmune)이 5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 브릿지펀딩에 나선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임상 비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테라이뮨은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TI-168'이 혈우병 A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테라이뮨은 미국에서 최초로 Treg 세포치료제 임상을 시행하는 기업이 됐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 혈우병 A 환자 9~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평가지표로 안전성, 2차 평가지표로 효능이다.

김용찬 테라이뮨 대표는 "우리보다 앞서 큰 규모로 투자유치를 한 소노마(Sonoma)와 젠티바이오(GentiBio)도 아직 전임상인 반면 우리는 이번 임상 승인으로 경쟁사 대비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2b상부터는 빅파마 등 파트너사의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우병 임상을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TI-235(다발성 경화증)의 임상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이뮨은 이번 임상 진행을 위해 5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 브릿지 펀딩을 진행한다. 이번 펀딩은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회사는 2020년 약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를 마쳤다. 시리즈 A에 참여한 곳은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아르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김 대표는 "임상 승인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임상 1/2a상 진행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과 한국 동시에 펀딩을 추진해 7~8월까지는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테라이뮨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자리 잡은 Treg 세포치료제 회사다. 김용찬 대표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국방부(DoD) 재직시절 개발한 Treg 배양 기술 △TREGable™ △TREGing™에 대한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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