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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PE 회수' IMM인베스트 왕좌 수성...전체 40% 차지2552억 회수 성과 기록...나우IB, PEF 청산 IRR 19.2%

권준구 기자공개 2022-07-01 11:01:0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상반기 PE 회수 부문에서 선두는 IMM인베스트먼트다. 회수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IMM인프라8호 사모펀드(PEF) 등의 재원을 활용해 2500억원이 넘는 회수 성과를 올렸다. 2021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PE 회수 부문의 왕좌 자리를 지켰다.

◇올 상반기 PE 회수 총액 6410억, IMM인베스트 쾌거

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PE 회수총액은 6410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가량 오른 수치로17개 운용사가 PEF 비히클을 활용해 베팅한 자금을 회수했다.

그 중 IMM인베스트먼트가 PE 회수 실적 1위를 꿰찼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개월 동안 2552억원을 회수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PE 회수액 중 40%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했다. 2위에 오른 TS인베스트먼트(675억원)와 견줘보면 4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 4개 포트폴리오의 엑시트를 성공했다. 해당 업체들에 총 2647억원의 자금을 베팅했으며 148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그중 2개 포트폴리오는 회수를 완료하면서 내부수익률(IRR) 10%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추후 성과가 기대되는 PEF로 'IMM인프라8호'가 있다. 해당 펀드는 총 1869억원 규모로 2019년 결성됐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보안 서비스 업체 드림마크원이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4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드림마크원 지분 49%를 확보했다. IMM인프라8호 PEF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5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면서 추가 회수 실적을 기대케 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PE 부문에서 크래프톤을 회수하면서 성공적인 레코드를 쌓았다. 총 1735억원을 크래프톤에 투자해 356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멀티플 3.05배, IRR 47.4%의 성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조로운 회수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TS인베스트·프리미어 등 뒤이어...나우IB PEF 청산 호실적

IMM인베스트먼트의 뒤를 이어 △TS인베스트먼트(675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525억원) △KB인베스트먼트(435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321억원) △나우IB캐피탈(299억원) 등이 2022년 상반기 PE 회수 부문의 상위권에 랭크됐다.

TS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 PEF'가 회수 성과를 이끌었다. 아이비케이티에스엑시트 PEF는 510억원 규모로 2017년 결성됐으며 해당 펀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661억원의 회수 레코드를 만들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장외매각과 기업공개(IPO), 현금배당 등을 통해 상반기 525억원을 거둬들였다. 회수 실적이 150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성적표를 받았다.

상위권 중 주목할 만한 벤처캐피탈로 나우IB캐피탈이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상반기 625억원의 PE 회수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지만 올해는 약간 뒤쳐진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올해 청산한 PE 펀드 중 가장 높은 IRR을 기록했다.

2018년 총 620억원 규모의 '나우2호기업재무안정 PEF'는 IRR 19.2%로 최종 청산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플랜트 제조사인 우양HC가 있다. 나우IB캐피탈은 해당 펀드를 통해 2018년 플랜트 제조사인 우양HC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아직 엑시트를 마치지 않은 포트폴리오가 남아 있어 추후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우IB캐피탈은 2020년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KB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 PEF'를 통해 일동제약에 120억원을 베팅했다. 올 상반기 투자 원금 중 3분의 1을 회수하면서 272억원의 회수 총액을 기록했다. 나우IB캐피탈은 해당 펀드의 투자여력(1384억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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