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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브이엠운용, 하이일드펀드 신규 설정공모주 투자 성과 인정…미래에셋서 판매

조영진 기자공개 2022-07-18 08:18:5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엠자산운용이 하이일드펀드를 신규 론칭한다. 증시 불황에도 현재 운용 중인 펀드들의 양호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엠자산운용은 최근 ‘브이엠 스탠다드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이 펀드는 BBB+이하 채권 및 공모주 투자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일드 펀드로 미래에셋증권 갤러리아WM센터에서 판매한다.

2년 만기 폐쇄형으로 설정돼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5% 물량을 우선배정받을 수 있다. 회사채, 국공채 등 채권형 자산에 60~80% 비중을 실어 안정성을 추구하는 한편, 여유자금으로는 Pre-IPO 리츠에 투자해 배당수익 및 주가차익도 꾀한다.

회사 관계자는 "6월 중순쯤 미래에셋 갤러리아WM점에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펀드를 결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최초 설정일로부터 2주 뒤인 오는 22일까지 추가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투자는 탑다운과 바텀업 방식 모두를 사용해 투자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장 사이클은 물론 시황과 업종 분석을 통해 유망 섹터를 선정한다. 공모주 특성상 시장 분위기에 따라 기존에 책정된 가치를 크게 웃돌 수 있지만 반대로 밑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브이엠운용의 행보에서도 이 같은 신중한 성향이 드러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브이엠운용은 3년 만에 코스닥벤처펀드를 신규 결성해 엔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펀드에 편입했다. 그간 코벤기업들이 고평가됐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망설여왔고, 상환 옵션이 달린 안전한 투자대상을 발굴해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수적 접근 덕분에 브이엠운용의 펀드들은 모두 비교적 준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이 하우스의 17개 사모펀드 단순평균 수익률은 0.6%를 기록 중이다. 여러 펀드들의 주요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약 22%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하락장을 효과적으로 피한 셈이다.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와 달리 수탁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브이엠운용의 헤지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6월 말 1341억원에서 현재 2798억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 하우스는 이번 하이일드 출시를 필두로 '국내 1호 공모주 투자 전문 하우스' 타이틀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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