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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대출 비교 플랫폼 연계 효과 쏠쏠 대출모집법인 취급금액 전년 대비 13배 증가…금리상승기 비교플랫폼 활용 늘어

박서빈 기자공개 2022-07-21 08:15:5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이 비대면 대출 서비스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대출모집법인 취급금액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대출모집법인 취급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 당국에 등록한 온라인 대출모집법인은 총 23곳이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핀다 등이 대표적이다.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들은 금융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사가 대출 중개를 하면 제휴 금융사가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대출모집법인 총 취급금액은 올 1분기 727억9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배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대출모집법인 취급금액은 52억25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올 1분기 대출모집법인 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곳 더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 연계된 채널은 뱅크몰, 베스트핀, 핀다 등이다. 기존에는 토스,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등으로만 이뤄져 있었다.

각 업체들의 올 1분기 취급금액은 △토스(신용·담보대출) 417억5800만원 △카카오페이(신용) 66억2800만원 △뱅크몰(담보) 231억7400만원 △베스트핀 7억4700만원 △핀다 4억3900만원 △NHN페이코(신용) 5330만원 등이다.

SC제일은행의 대출모집법인 취급금액은 작년 2분기 소폭 하락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1분기 52억2500만원에 그치던 취급금액은 그 다음 분기에 38억6700만원으로 잠시 떨어졌지만 곧바로 3분기에 222억300만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4분기 614억4000만원, 올 1분기 727억9900만원으로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성장세가 금리 인상기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자 더 낮은 금리를 찾아 대출 비교 플랫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영업망이 크지 않은 금융사의 경우 비대면 대출증가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국내 영업점포 수는 올 3월 기준 189개 수준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의 경우 874개, 신한은행 740개, 우리은행 768개, 하나은행 607개 등의 영업점포를 두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의 이용 편의 증진과 더불어 모바일, 핀테크 업체들과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등 '다양한 고객 채널' 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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