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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핵심임원 선임 단행…임준택 회장 임기만료 대비 수협경제연구원장·조합감사위원장 선임…부대표들 임기 연장

김형석 기자공개 2022-07-26 15:45: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중앙회가 주요 계열사와 조합감사위원장 등 핵심 임원 선임을 완료했다. 내년 3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임원 인사를 확정해 조직 불화를 해소하고 내년 전국 조합장 선거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5일 협동조합 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최근 엄기두 전 해양수산부차관과 조신희 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을 각각 수협경제연구원장과 조합감사위원장에 선임했다.




수협경제연구원은 1995년 중앙회 조사부에서 연구업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수산업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이다. 원장은 수협중앙회 임원급으로 분류된다.

수협경제연구원은 임 회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기관이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이사회에서 회원조합 및 어업인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소관으로 돼 있는 수협경제연구원의 소관을 회장 소관으로 바꾸는 직제개정규약을 통과시켰다. 또 부장급이던 원장 직급도 이사급으로 격상했다.

엄기두 원장 역시 임 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간 공석이던 조합감사위원장 자리도 채웠다. 조합감사위원회는 91개 수협조합의 감사를 진행, 제재를 요구하는 기관이다. 수협중앙회는 조 위원장 선임 외에도 5명의 조합감사위원도 새롭게 선임했다.

특히 수협은 내년 3월 전국의 수협조합장 선거를 진행한다.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 살포 등 불법 선거를 감시하는 조합감사위원장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중앙회 주요 임원들도 대거 연임이 확정됐다. 양동욱 상임이사는 지난 3월 연임이 확정됐고, 강신숙 부대표는 지난 4월 연임이 결정됐다. 올해 1월 김기성 부대표 신규 선임을 제외하면 모두 임기가 연장됐다.

조합 관계자는 "수협경제연구원은 그간 임 회장이 수산업 현대화를 위해 확대해온 조직으로 엄 원장 선임을 계기로 임 회장 임기 만료 전까지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3월 전국 조합장 선거 잡음을 최대한 막기 위해 조합감사위원장 선임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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