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IT 채용인력 온라인쇼핑몰 투입 이유는 농수산물 온라인 거래액 3년 새 3배 성장…수협쇼핑 확대 개편 추진
김형석 기자공개 2022-08-03 07:39:1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중앙회가 IT 정규직 인력을 채용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 확대에 나선다. 수협쇼핑을 통한 온라인쇼핑몰 확대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올해 핵심 추진 과제다. 코로나19 이후 농축수산물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쇼핑이 향후 핵심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최근 경력직(정규직) 채용 공고를 내고 2급(과장) 1명과 3급(직원) 등 IT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올해 정규직(신입공채 제외) 채용을 위해 공고를 낸 것은 IT 분야 채용이 처음이다. 앞서 일반관리계와 기술·기능직 등 지역 조합 채용인원을 중앙회에서 공동으로 채용했지만, 이들 인원은 각 지역 조합 소속이다.
ICT전략실 소속으로 배치되는 이들 인원은 수협쇼핑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협쇼핑은 수협경제사업 산하 판매사업부에서 관리하는 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임준택 회장은 올해 수협쇼핑을 활용해 공공형 수산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임 회장이 어업인들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어업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협중앙회의 향후 핵심 먹거리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임 회장의 목표다.
수협은 우선 공공형 수산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내년까지 전국에 200여개가 넘는 위판장과 온라인 수협쇼핑을 연계할 계획이다.
임 회장이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하고 있는 데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시장 성장 때문이다. 실제 농축수산물 시장이 빠르게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조5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농축수산물 쇼핑 거래액은 2020년 6조2000억원, 지난해 7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수산물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농축산물(20%)보다 낮은 10%에 그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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