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 삼성전자 폐수처리장 수주 3단계 공사, 1328억 먹거리 확보…일일 9만2500톤 처리 규모
신민규 기자공개 2022-08-16 15:09:5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삼성전자로부터 평택 고덕 폐수처리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하루 9만2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번 수주로 총 1328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16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일반산업단지 내 신축 예정인 3단계 종합폐수처리장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약 29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약 1328억원이다.
삼성전자의 평택 고덕종합폐수처리장은 3단계 공사를 통해 일일 약 9만2500톤의 폐수처리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공사 연면적은 폐수처리 시설 9874㎡(약 2987평)와 지하 2층~지상 3층 9081㎡(약 2747평)로 총 1만8955㎡(약 5734평)에 달한다.
앞서 2019년 12월에 일일 10만2000톤 처리 규모의 1단계 종합폐수처리장이 완공된 바 있다. 오는 12월 일일 6만2000톤의 처리 시설이 준공 예정돼 있다.
이번 고덕폐수종합처리장 수주에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환경사업 시공실적이 바탕이 됐다. 25년의 업력을 보유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환경사업은 자체 특허기술에 기반한 멤브레인 설비 및 막분리 공법을 이용한 하수, 폐수, 중수처리시설의 설계 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리조트, 골프장, 공장 폐수 처리장 등 누적 3000여곳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일 1만8000톤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고덕 종합폐수처리장의 1단계 증설 공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달 준공이 잡혀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반도체 공정의 마지막은 완벽한 폐수처리에서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3단계 폐수처리시설의 시공에 당사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 최대치를 쏟아부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형 하폐수 처리기술 개발 확대를 통해 향후 친환경 수처리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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