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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맵 임직원 스톡옵션 수익 최대 6.5배 기대 멸균기 개발사…공모가 밴드 9000~1만1000원

임정요 기자공개 2022-09-02 08:22:3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15:5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멸균기 개발사 플라즈맵(Plasmapp)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임직원의 스톡옵션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플라즈맵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9000원~1만1000원이다. 예정대로 상장을 이룰 시 일부 임직원은 스톡옵션을 통해 최대 6배 이상의 수익(공모가 상단 기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플라즈맵은 이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177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밴드는 9000원~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액은 160억~190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1770만6940주)를 적용한 밸류는 1600억~1900억원 가량이다.

플라즈맵은 2018년~2021년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대상은 이승헌 연구위원, 고정익 전무(원가담당), 김준영 전무(선행기술 담당), 목화진 상무(영업관리), 송두섭 상무(재무담당), 석완수 전무(경영본부장), 이정훈 연구소장(상무) 그리고 직원 75명이다.

특히 1·2회차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이들의 행사가는 1670원으로, 상장공모가 대비 최소 5배~최대 6.5배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승헌 연구위원, 고정익 전무(원가관리 담당), 김준영 전무(선행기술 담당)이 해당 행사가로 각각 21만1854주, 10만4195주, 6만7899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그 외 3·4회차 행사가는 2460원, 5회차 행사가는 3550원이다. 해당 회차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이들 또한 각각 밴드 하단에서 최소 3.6배와 2.5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회차는 내년 3월, 4회차는 올 12월, 5회차는 내년 9월부터 행사 가능하다.

스톡옵션을 행사했던 임원들은 일부 구주를 이미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상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 외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는 회사 관계자는 이승헌 연구위원이다. 플라즈맵 주식 9만9592주를 보유해 임원진 중 보유물량이 가장 많다. 이 연구위원은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와 카이스트 물리학 석박 과정 동문 사이로 창업 초기부터 기술개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라즈맵은 임유봉 대표가 2015년 3월 설립했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물리학 학·석·박사에 퍼듀대학교 물리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한화테크엠, LG전자 생산기술원, 카이스트 위촉연구원을 역임했다.

회사는 의료기기 멸균기와 재생활성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재생활성기란 임플란트를 심을 때 인체조직과 결합하는 표면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치과시장에선 메가젠임플란트, 정형외과에선 코렌텍, 피부재생에선 엘앤씨바이오와 협업 중이다. 올 1월 이크레더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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