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숏리스트 선정' 이달 말로 연기 제안 조건 등 추가 검토 중, 연내 클로징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2-09-16 07:51:3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클라우드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이번주 내로 예상됐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선정이 이달 말로 미뤄졌다. 예비입찰 시 별도 투자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추가 검토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달 초 예비입찰을 접수하고 후보군을 검토 중이다.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미래에셋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10곳이 넘는 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매각 측은 이번주 숏리스트를 추리고 실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었지만 이달 말로 통보 일정을 연기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군에 지난주 일괄적으로 숏리스트 일정 변경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후보자들의 제안서에 대해 추가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T클라우드와 주관사는 예비입찰에서 밸류에이션은 물론 어떤 투자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숏리스트를 추리는 데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 규모도 유동적이다. KT클라우드 지분 20%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이는 밸류에이션에 따라 액수가 달라지게 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군은 3조 중후반에서 4조원 이상까지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KT클라우드는 연내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다. 이 때문에 블라인드 펀드 내 드라이파우더가 넉넉하거나 LP 출자를 확약 받은 후보군을 중심으로 숏리스트가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올해 4월 공식 출범했다. 네트워크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안랩 30년의 명암]12년만에 가격 올린 V3, 영업비용 방어 '통할까'
- [K-팬덤 플랫폼 뉴 패러다임]위버스·디어유 양강체제 위협하는 신규 사업자들
- [네이버웹툰은 지금]글로벌 순항 속 유일한 빈틈 '중국 시장'
- [트럼프 시대, 미국 크립토 규제 방향]연방법 마련 움직임, SEC '증권법 적용' 문제 해소 가닥
- [갤럭시 언팩 2025]노태문 사장, 원가절감 대신 '최강 AI폰' 결단
- [갤럭시 언팩 2025]선대부터 JY까지, 최강 'S25 울트라' 속 삼성·코닝 우정
- [Fab & Lab]"27년 물량까지 완판" 일진전기, 홍성 신공장 딛고 '질주'
- '트럼프 밈코인' 국내 상장, 두갈래로 나뉜 시선
- [IR Briefing]LGD, 연간 영업손실 2조 축소 '정철동 매직 가시화'
- [Company Watch]LG이노텍, 중국 공세 속 연매출 21조 돌파 '신기록'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집중투표제 의안 상정 안돼' 법원, MBK-영풍 손 들어줬다
- 마스트파트너스-IBK캐피탈, '에코프로머티'에 1000억 베팅
- 모하비-젤코바인베, 녹십자웰빙 200억 CB 투자 추진
- KPG파트너스, 한양고속 매각 추진… 삼일PwC와 맞손
- '상장 추진' 엔코스, 두 번째 프리IPO 나섰다
- [LP Radar]큰손 된 JB우리캐피탈, 올해 '8000억' 투자 나선다
- '시총 5조' 에코프로머티, 최대 3000억 투자유치 추진
- WWG·기앤파트너스, '800억 베팅' 이노켐 인수 완료
- 한투파·큐이디에쿼티, '하나WLS' 투자금 4년 만에 회수
- CVC캐피탈, '서린컴퍼니' 인수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