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예비심사 승인, 밸류 5조 아래로 설정최대 6000억 공모나서, 시총은 3.1조~4.6조 예상
최윤신 기자공개 2022-09-30 08:54:5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0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공모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기업가치는 당초 기대했던 5조원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잡았다. 시장친화적 밸류에이션을 제시해 투자심리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9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7월 22일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지 약 2달만에 공모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거래소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당 예정 발행 가격이 3만6000원~5만3000원이며 공모금액은 4104억~6042억원이라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140만주로 계산된다.
현재까지 발행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식수가 7490만1600주이기 때문에 공모주식이 전량 신주발행이라고 가정하면 상장 후 발행주식수는 8630만1600주가 된다. 여기에 주당예정발행가격을 대입하면 3조1069억~4조5740억원의 몸값을 산정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주식수에 일부 구주매출이 설정됐다면 몸값은 소폭 낮아진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에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산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어려운 시장상황을 고려해 몸값을 낮춰 시장친화적 밸류에이션을 제시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공모에 나설 땐 시장 상황에 따라 주당 발행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공모 자격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선다면 연내상장을 마칠 수 있다. 연내 상장하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반기 최대어 등극은 확실시된다. 연간 기준으론 올해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두 번째다.
공모규모를 기준으로 봐도 두 번째 빅 딜이 유력하다. 밴드 하단에서 공모가격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최근 상장한 WCP의 공모금액(4320억원)보다 많을 전망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몸값을 제시했음에도 공모규모가 큰 빅딜인 만큼 공모에 흥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악화하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과배정을 우려해 적은 물량만을 제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모 규모가 큰 딜일수록 더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People & Movement]키움인베스트먼트 조직개편…미들·백오피스 세분화
- [VC People & Movement]에이티넘인베, 곽상훈 부문대표 부사장 '승진'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조원일 트립소다 대표 "글로벌 모험여행 선도 목표"
- 클로버추얼패션, 10년만에 투자유치…500억 모았다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여행 동행 플랫폼' 트립소다, 서울을 어드벤처 시티로!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고박스, 온디맨드 사업 다각화로 빠르게 성장할 것"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짐 배송 서비스' 고박스, '두 손 가벼운 한국 여행' 지원
- 모회사 유동성 확보…퓨리오젠 투자사 '불확실성 제거'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더서비스플랫폼 "이커머스 손 잡고 고속성장 도모"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더서비스플랫폼, '온라인' 택스리펀드 첫 구현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