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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웰투시벤처, 농식품펀드 운용 베테랑 심사역 영입 세종벤처 출신 박형철 전무 영입…농업정책보험원 등 출자사업 도전 포석

김진현 기자공개 2022-10-19 13:21:2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빗에퀴티(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계열 벤처캐피탈 웰투시벤처투자가 신규 인력을 영입했다. 모태펀드와 농림수산식품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영입해 투자 인력을 보강했다.

17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근무하던 박형철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웰투시벤처투자는 올해 2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을 마치고 출범했다. 초대 수장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출신 정명 대표가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안을 받아 웰투시벤처투자 창업 맴버로 합류했다.

웰투시벤처투자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지분율 93.3%를 보유하고 정명 대표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초기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한국가치투자와 함께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 결성 등을 진행했다.

웰투시벤처투자는 설립 이후 꾸준히 운용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박형철 전무는 오랜 기간 벤처 투자 관련 업무를 하며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벤처캐피탈(VC) 전문 인력으로 근무한 경험만 13년 가까이 된다.

그는 초기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를 통해 벤처투자 관련된 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데이콤아이엔 벤처투자본부, 후너스인베스트먼트, 유니창업투자 등을 거쳐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경력 대부분을 쌓았다.

세종벤처파트너스 창업 맴버였던 그는 10년 가까이 근무하며 주요 지역 출자 펀드와 농식품펀드 출자 펀드 운용을 맡아 레코드를 쌓아왔다. 박 전무가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근무할 당시 '강원-세종 중소벤처펀드1호(106억원)', '세종창조성장청년창업벤처펀드1호(100억원)', '세종글로벌청년창업벤처펀드2호(100억원)' 등 여러 펀드를 운용했었다.

과거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선 SCM생명과학, 바이오액츠, 레드엔비아, 이뮤니스바이오 등바이오 기업 외에도 데이터를 활용해 축사를 관리하는 '한국축산데이터', 샐러드 정기배송 '프레시코드', 새싹 땅콩 재배 '장수채' 등 농식품 사업 관련 기업도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다.

농식품펀드 뿐 아니라 모태펀드 및 지역 출자사업 등에도 도전장을 던져 자금 지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웰투시벤처투자의 초기 출자사업 도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오랜 벤처투자업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점도 주요 영입 배경 중 하나로 풀이된다.

PE 투자 부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인력 증원과 펀드 결성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웰투시벤처투자는 바이오, 농식품, 그린뉴딜,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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