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벤처 류준걸 대표 사임 임박, 다담인베 '합병 속도' KVIC·농금원 심사역 출신…합병 전 경영권 인계 차원 사임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2-08-18 08:45:5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이끄는 류준걸 대표가 조만간 물러난다. 다담인베스트먼트 피인수 이후 합병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소멸되는 법인의 경영진이 물러나는 쪽으로 논의를 마친 것이다.16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다담인베스트먼트는 9월초를 목표로 세종벤처파트너스 흡수 합병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이끄는 류준걸 대표가 퇴임하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이양하는 식으로 합병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벤처파트너스의 류준걸 대표는 2013년 세종벤처파트너스 창업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한국벤처투자 창업 맴버 중 한 사람으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농식품모태펀드를 결성을 당시 영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나와 2013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 세종벤처파트너스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바이오톡스텍의 도움을 받아 50억원 규모로 법인을 설립했다.
세종벤처파트너스가 그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사업을 꾸준히 따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류 대표가 있었다. 류 대표가 해당 출자사업을 처음 만들 당시부터 농업정책금융원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출자사업의 출자 취지와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공략했던 점이 주효했다.
류 대표는 회사 설립 9년만에 경영권을 내려놓기로 했다. 회사 매각 후 신임 경영진의 경영권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번 매각 후보를 추려 매각을 성사시킨 것 역시 류 대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가 세종벤처파트너스 설립 당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바이오톡스텍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인수 후보자들을 찾아 회사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세종벤처파트너스 창업 당시 지분 10%에 해당하는 5억원 가량을 출자해 법인 설립에 참여했으나 이후 해당 지분을 모두 바이오톡스텍에 넘긴 뒤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바이오톡스텍은 자신들의 사업영역에 집중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종벤처파트너스를 매각했다는 입장이다. 세종벤처파트너스 매각을 통해 약 4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손에 쥐게 된 만큼 이를 활용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사의를 표한 임직원 외에 나머지 임직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고 9월 중 합병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벤처조합 등을 모두 흡수하게 되면 합병 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약 16개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예상 운용자산 규모는 16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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