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KFC 매각, 햄버거 프랜차이즈 M&A '기준점'되나 오케스트라PE·KG그룹 협의 순항, 거래 밸류에이션에 이목 집중
김경태 기자공개 2022-10-19 08:20:2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8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수의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가운데 매각 측에서 케이에프씨(KFC) 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분주하다. KFC M&A의 경우 현재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구한 데다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거래 종결(딜클로징)이 이뤄지면 다른 매물의 매각가 등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딜 진행 상황을 면밀히 챙기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FC 거래 관계자들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매물로 내놓은 매각 측으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다른 매물의 매각주관사 등에서 KFC 거래 진척 상황에 대해 알아보면서 직접 당사자들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M&A 시장에 나온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물로는 KFC 외에 버거킹, 한국맥도날드, 맘스터치, 바스버거 등이 있다. 작년 매각이 시작된 버거킹은 골드만삭스가 매각주관사다. 한국맥도날드는 미래에셋증권, 맘스터치는 도이치증권, 바스버거는 마일스톤M&A파트너스가 매각을 자문하고 있다.
KFC는 현재 최종 인수후보를 구한 유일한 매물이다.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김재욱 대표가 이끄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 '아이유 피자'로 유명한 반올림식품을 인수한 적이 있다. 식음료(F&B) 사업에 밝은 만큼 KFC 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오케스트라PE에 4개월 간의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했다. 여기에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기간을 연장할 경우 내년 1월 내로 거래가 끝날 전망이다. 오케스트라PE는 베인앤컴퍼니 등 자문사와 함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물의 매각 측이 KFC 딜 상황을 면밀히 챙기는 것은 향후 거래 밸류에이션에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통상 M&A 거래에서 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EBITDA Multiple)가 거래가 산정에 적용된다. 이 외에 다양한 수치가 활용되는데 M&A 특성상 동종업계 기업(피어그룹)의 거래 사례가 참고 지표가 된다. KFC 거래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른 매물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셈이다.
KG그룹과 오케스트라PE는 KFC 거래 금액을 약 600억원 수준에서 협의 중이다. 이 가격으로 매각하면 KG그룹은 그간의 운영수익 등을 포함해 투자 원금 대비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스트라PE는 KFC 인수를 위한 펀드 출자자(LP) 확보를 사실상 마무리했다는 전언이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외에 기관투자가들도 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KG그룹이 일부 재출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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