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보광인베, AUM '2300억원 안착' 중견 VC 굳히기 올해 700억 이상 펀드 결성, '세대교체·사명 변경' 쇄신 노력 결실

이윤정 기자공개 2022-10-24 14:13:57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민구 대표 체재로 전환한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중견 벤처캐피탈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에 이어 프로젝트펀드를 통한 개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운용자산(AUM)이 2000억원대로 불어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인베스트먼트는 올해 AUM이 23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총 3개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한 데 이어 다른 벤처캐피탈과 힘을 모아 다수의 프로젝트펀드 투자도 성사시켰다.

특히 다양한 투자분야의 벤처조합을 결성해 투자 스팩트럼을 넓게 가져가는 게 특징이다. 올해 3월 결성된 156억원의 지역뉴딜1호 투자조합은 선구자로서 오랜 기간 운용하면서 쌓은 지역펀드 노하우를 집대성한 펀드다.

스포츠 투자는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주목하고 있는 주요 분야 중 하나다. 올해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수시 출자 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에서 스포츠 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결성된 스포츠 펀드 역시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출자를 받게 됐다. 올해 결성된 조합을 포함해 총 3개의 스포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15년 6월 ‘보광22호 스포츠-IT융복합 투자조합(170억원)’과 2017년 9월 ‘보광25호 스포츠융복합 s2 투자조합(120억원)’을 각각 결성했다.

또 투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영상(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주력 분야에서 올해 블라인드펀드를 모두 결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프로젝트펀드를 통한 개별 투자도 진행해 유연한 운용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어니스트벤처스와 손을 잡고 전자부품 전문회사인 코칩에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보광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이후 7년만에 경영진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특히 강민구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70년대 후반생의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며 조직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2017년 이후 신규 인력 영입이 없었으나 올해 5년만에 투자심사역 2명을 보강했다.

올해 사명 변경도 단행했다. 지난 3월 보광창업투자에서 보광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해 완전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신임 대표, 사명 변경, 인력 보강 등으로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이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이는 투자에서도 바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투자는 물론 공동 투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주도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