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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T딜 폭발적 성장…40%대 영업이익률 회복 미디어렙 3Q 역대 최대 취급고 달성, 인건비·운영비 증가에도 탄탄한 수익성

이장준 기자공개 2022-11-03 13:09:4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크로스의 통신 인프라 기반의 큐레이션 커머스 T딜(T-Deal)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본업인 미디어렙 취급고 역시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여기 힘입어 인크로스는 4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인건비나 사업 확장에 따른 운영비 등 지출 규모도 커졌지만 탄탄한 매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미디어렙 끌고 T딜 밀고…취급고 '쑥'

인크로스의 3분기 미디어렙 취급고는 114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063억원과 비교해 7.9%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광고주인 게임, 이커머스, 금융, 통신 업종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소비자를 타깃팅할 수 있는 퍼포먼스 광고 성장 역시 여기 기여했다.

문자메시지(LMS/MMS) 기반 CPS(Cast Per Sale) 광고상품 T딜(T deal)은 더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3분기 T딜의 총판매금액(GMV)은 370억원으로 직전 분기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30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55.5% 증가했다.

3분기에 판매된 유니크 딜 건수 역시 8501건으로 직전 분기 5440건을 56.3% 증가했다. 프로모션 기획전과 상품 소싱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디어렙과 T딜을 아우른 3분기 누적 취급고는 4072억원으로 2020년 한 해 취급고인 321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 초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취급고 성장세가 꺾이며 나온 우려를 해소한 모양새다.

특히 4분기가 통상 크리스마스 등 이슈로 연중 최대 성수기인 만큼 작년 전체 취급고 5137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이벤트까지 겹치면서 광고 수요도 더 커질 수 있다.

인크로스는 4분기에는 정교한 맞춤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여행·뷰티·패션 등 리오프닝 관련 MD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률 회복세…OTT 광고 시장 등 미래 먹거리 기대도

취급고가 늘면서 전반적인 매출 규모도 성장했다. 인크로스가 3분기 연결 기준 미디어렙과 T딜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은 각각 99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30.5%씩 성장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도 1년 새 131억원에서 13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물론 사업이 성장하면서 비용 증가도 불가피했다. 3분기 인건비성 비용은 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억원가량 늘었다. 1년 새 운영비용 역시 16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년 전과 유사한 6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3개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43.1%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이래로 줄곧 영업이익률이 40%를 밑돌았는데 이번 분기를 맞아 다시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광고 시장이 처음 열리기 시작하면서 미디어렙사 입장에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북미권에서는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FAST(Free Ad Supported TV)'가 OTT 대세로 자리 잡는 추세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저가 요금제를 선보였고 디즈니플러스 역시 구독료를 인상하며 광고 요금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을 고려해 광고형 요금제를 추가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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