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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인베, 2800억 스케일업 펀드 결성 임박 주요 출자사업 연이은 승전보, 주요 LP 국민연금·과기공·교직원공제회·농협중앙회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07 08:21:3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최대 2800억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케일업 펀드 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앵커로 참여하는 모태펀드를 비롯해 다수의 주요 기관들이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승전보를 올리면서 순조롭게 목표액을 채웠다.

3일 VC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스케일업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예정액은 2800억원 정도다. 일정대로 이달 중 마무리되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8개월여 만에 매듭짓게 된다.

앞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주목할 점은 거의 총 결성액이 최소 결성액의 두 배 가까이 된다는 점이다. 스케일업 분야의 최소 결성액은 1500억원이다. 그만큼 다올인베스트먼트의 펀딩 능력이 입증된 셈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다수의 기관들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순조롭게 대규모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우선 교직원공제회 벤처부문 블라인드펀드 대형리그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GP로 선정됐다. 여기서 400억원을 확보했다. 농협중앙회의 출자사업에서도 GP로 선정돼 수백억원을 확약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벤처조합에 대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2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민연금도 믿는 구석이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작년 국민연금 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별도의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출자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매년 정시 출자와 수시 출자를 병행해 국내 사모투자분야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수시출자의 경우 운용사의 필요에 따라 이뤄진다.

국민연금이 수시 출자를 위해 도입한 것이 우수 운용사 제도다. 기존 위탁운용사 중 펀드 수익률(IRR) 12%를 넘길 경우 경쟁입찰 과정 없이 출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으로부터 500억원 이상 출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로 참여하는 모태펀드는 300억원을 출자한다.

2000억원 후반대 규모의 펀드 설립이래 결성한 펀드들 중에서도 손가락에 든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 펀드는 결성 총액 2810억원의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이다.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은 2020년 말께 281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마찬가지로 모태펀드 자금을 기초로 펀딩 작업이 이뤄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작년 초 1차 정시출자에서 스케일업 부문 위탁운용사 자위를 따냈다. 당시 모태펀드가 확약한 출자금액은 500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초반 최소 12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잇따라 출자기관 간택을 받으며 최소결성 규모를 넘어서 오버 클로징에 성공했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국민연금 등 굵직한 연기금·공제회들이 참여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만드는 스케일업 펀드는 초기 기업에서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당 투자금액은 기본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리즈B 이후 단계 기업들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만들었던 대형 벤처펀드인 KTBN16호 벤처투자조합과 KTBN18호 벤처투자조합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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