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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수장 '세대교체'…6년만에 부회장 인사 최호진·금중식 사장, 미등기 부회장으로…백상환·이종철 등 신임 대표 추대

최은진 기자공개 2022-11-14 16:56:2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이 6년만에 부회장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계열사의 60년대생 시니어급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올리고 70년대생 대표이사를 발탁하는 차원의 인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4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동아제약·용마로지스·DA인포메이션의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동아제약 신임 대표이사로는 백상환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용마로지스는 이종철 용마로지스 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DA인포메이션의 신임 대표이사는 이성근 동아에스티 경영관리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이 맡았다.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기존 대표이사는 부회장직으로 승진발령했다. 2016년부터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대표이사를 맡던 최호진 사장과 금중식 사장은 각각 부회장이 됐다. 이들은 각사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에서 내려와 미등기임원으로 일종의 고문역할을 수행한다. DA인포메이션의 정철승 대표이사는 퇴임한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각사 부회장은 기존에 추진해 왔던 사업영역의 확장과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회장 인사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에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2016년 당시 30여년간 동아맨으로 활약한 강수형 디엠바이오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임명했다. 강 전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1960년대생들이 막 발탁되던 시점에서 3년여간 시니어급 수장으로 역할을 하고 2019년에 퇴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인물들이 등기임원이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고문역할을 한다는 차이가 있다. 신임 대표이사가 된 인물들은 1970년대생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동시에 이들을 후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신임 부회장들에게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경영지원 및 법무·감사·홍보 등 후선업무를 하는 파트의 인력들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작년에는 영업 인력들의 승진이 눈에 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무환 감사실장을 상무로, 이형석 HR혁신실장을 상무보로, 조민우 경영기획실장을 상무보로 승진발령했다. 동아제약 역시 경영지원실장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을 각각 상무보이사, 상무보로 한단계 올렸다. 동아에스티에서는 법무실장이, 용바로지스와 동오츠카는 각각 경영관리본부장이 승진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구상으로 핵심 인물을 발탁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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