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수협 부대표, 기획 담당 임원으로 이동 서봉춘 부대표 사표 제출 영향…지도담당 부대표엔 배현두
김형석 기자공개 2023-01-03 08:17:1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중앙회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서봉춘 기획담당 부대표 자리에 김기성 지도담당 부대표를 선임했다. 새 지도담당 부대표에는 배현두 회원지원부장이 낙점됐다. 수협은 당초 배 신임 부대표를 기획담당 부대표로 선임하는 것도 검토했다. 하지만 2월과 3월 각각 진행되는 중앙회장 선거와 전국 조합장 선거 등을 총괄하는 기획담당 부대표의 역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수협중앙회는 2일 기획담당 부대표와 지도담당 부대표에 각각 김기성 부대표와 배현두 회원지원부장을 선임했다.
1967년생인 김 신임 부대표는 지도와 기획업무 등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수협중앙회에서는 총무부장과 어선안전조업본부장, 기획부장, 경영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도부대표로 근무해 왔다.

그는 향후 1년간 △예산 및 업무계획 수립 △인사·자산 관리 △수협 계통조직 교육 훈련 △종합 홍보계획 마련 등 중앙회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배 신임 부대표는 어선안전조업본부장과 연수원장, 조합감사실장 등 중앙회 내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7월부터는 현재까지 회원지원부장을 맡아왔다. 그는 향후 2년간 회원지원부와 어업양식지원부, 어선안전조업본부, 선원지원부 등 4개 부서를 관할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서봉춘 기획담당 부대표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 부대표는 수산업협동조합법 불발 등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중앙회는 당초 서 부대표 자리에 승진 인물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획담당 부대표의 업무 중요성을 감안해 김기성 부대표를 이동 발령하기로 했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오는 2월 중앙회장 선거와 3월 전국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기획담당 부대표의 경우 선거관리 외에도 중앙회의 예산과 인사, 전략, 대관 등 핵심사업을 주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문진호 부대표 선임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상치 못한 수협중앙회의 임원 교체가 잇따르면서 핵심 자리인 기획담당 부대표에는 기존 임원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내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는 3월 홍진근 지도경제 대표가 임준택 중앙회장과 같이 중앙회를 떠날 예정"이라며 "중앙회 관례상 기존 임원들이 새 중앙회장이 취임하면 사표를 제출하는 만큼, 현재 임원들이 임기를 모두 채울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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