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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VC 120억 출자 'C.P.W.S' 혁신 가속화 4대 성장엔진 중점 벤처 투자처 물색, 신성장 동력 발굴 목표

김규희 기자공개 2023-01-05 08:13:4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CJ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통해 새 성장동력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앵커 투자자 자격으로 자금을 출자해 유망 벤처기업과 신규 스타트업 투자 및 발굴에 나선다. 그룹 4대 미래 성장엔진인 'C.P.W.S'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계열사인 CJ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씨제이이노베이션펀드’(가칭)에 12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총 모집금액 300억원의 40%에 이르는 규모다. 나머지 자금은 CJ올리브영이 80억원, CJ대한통운 50억원, CJ프레시웨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각 20억원, 나머지 10억원은 GP인 CJ인베스트먼트가 자금을 태우기로 했다.

이번 펀드는 CJ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을 마련하기 위한 중기비전의 일환이다. 앞서 그룹이 제시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에 맞춰 투자처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LP 구성을 고려하면 4대 엔진 중에서도 플랫폼과 웰니스 분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웰니스는 앵커 LP인 CJ제일제당이 중요시 여기는 부문이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의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개인맞춤형 토탈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 등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투자 및 발굴을 통해 CJ올리브영의 글로벌 K-뷰티 전문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도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물류시술을 기반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CJ그룹은 이 외에도 컬처 부문에 대한 투자 준비도 마친 상태다. CJ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뉴미디어테크펀드’를 결성하고 LP 모집을 마무리 했다. 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CJ ENM이 100억원, KT와 KT스튜디오지니가 각각 40억원을 출자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뉴미디어테크펀드 투자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펀드 모집을 완료했지만 몇 개월째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태핑 중인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 관계자는 “중기비전에서 제시한 4대 성장엔진 C.P.W.S에 부합하는 유망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큰 방향만 잡은 상태”라며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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