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잭팟 회수 레코드 '차곡' 원텍·옵티코어 IPO, 233억 엑시트…첫 '단독 블라인드' 결성 박차
이종혜 기자공개 2023-01-16 08:03:2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차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성공적인 회수 빈티지를 누적 중이다. 여의도의 숨은 고수 VC답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꾸준히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회수 '잭팟'을 터뜨렸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우수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출자자(LP) 확보에 나서며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2일 VC업계에 따르면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돌입하면서 2022년 233억원 규모의 엑시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스팩 상장에 성공한 옵티코어는 부분 회수에 돌입했다. 5G광트랜시버 기업인 옵티코어에는 15억원을 베팅했다. 옵티코어 지분 203만7300주를 처분해 43억원을 회수해 멀티플 2.88배를 기록했다. 오는 2월 보호예수 1개월 수량인 50만94000주를 추가 회수할 예정이라 더 높은 엑시트 성과가 기대된다.
컬리에는 구주 투자를 단행해 지난해 1월 회수를 마쳤다. 총 42억원을 베팅해 57억원을 회수하며 멀티플 1.36배를 기록했다. 화장품 유리용기 생산 전문기업인 소망유리의 경우 16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펀드 3개를 연달아 청산했다. △프렌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 45호(45억원) △프렌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 44호(31억원) △프렌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 18호(16억원) 등은 평균 멀티플 2.1배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운용을 마쳤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의 최근 3년 조합 청산 성적표 중 가장 우수한 수치다.
2018년 설립된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여의도에서 수탁고 2조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증명한 프렌드투자자문의 키맨들이 모여 설립한 신기사다. 15년 이상 누적된 자본시장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서치 역량을 자랑한다.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 등 민간 출자자(LP)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이상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주관한 '혁신성장 뉴딜펀드'의 혁신루키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설립 이후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이다. 규모는 350억원 이상이다.
주요 투자 섹터는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테크놀로지, 그린 에너지 등이다. 하우스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에이프로 △엔시스 △경동제약 △티움바이오 △원텍 △옵티코어 등이 있다.
최근 3개년 회수 실적을 살펴보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334억원(멀티플 1.36배)을 회수했고, 시장 상황에 맞게 가장 높았던 성과를 기록한 2021년에는 596억원(멀티플 1.65배)을 거둬들였다. 조합 청산 실적 역시 우수하다. 2020~2021년 각각 7개의 조합을 청산했는데, 평균 멀티플 1.3배~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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