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T세미컨덕터 "미국 나스닥 직접·SPAC 상장 계획" 코스닥 상장 이의신청 불발될 경우, 2012년 나스닥 승인 획득키도
김소라 기자공개 2023-01-27 13:07:38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개발사 '아나패스'의 미국 계열사 'GCT세미컨덕터'가 상장 전략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상장시키는 방향을 타진하고 있다.아나패스는 27일 "GCT세미컨덕터를 미국 나스닥에 직접 상장하거나, 나스닥 SPAC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아나패스 관계자는 "앞서 상장위원회 당시 지적받았던 재무구조 개선 관련 최선을 다해 이를 보완하고,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도 추가로 달성했으나 회사 내부통제제도 운영 등에 대한 추가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CT세미컨덕터는 미승인 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을 고려 중이다. 신청 기한은 결과 발표 후 7일 이내다. 이의 신청 후에도 승인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GCT세미컨덕터는 2012년 나스닥 상장 승인을 받고 공모를 완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유럽 발 금융위기로 공모를 자진 철회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과정 중에서도 미국 유수 증권사로부터 SPAC을 통한 나스닥 상장 제의를 받았으나 코스닥 상장 절차가 이미 많이 진행됐고, 상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국내 상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었다는 설명이다.
GCT세미컨덕터는 4G LTE 및 5G 모뎀, RF 칩셋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밀리미터파와 서브테라헤르츠(Sub-6GHz)를 모두 지원하는 5G 칩셋과 솔루션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 1위 사업자와 계약을 통해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시장은 퀄컴 등 극소수의 반도체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 보니, 향후 GCT세미컨덕터가 제품을 상용화할 경우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GCT세미컨덕터는 향후 저가 5G 칩셋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5G 기업 특화망용 저가 칩셋 개발에 관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약 130억원 가량의 개발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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