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5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43.0% 증가한 수치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코로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브랜드 평판 1위 달성했다"면서 "이에 따른 매출 상승에 더해 극한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리스크 관리 등이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노펙스는 최근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대주주가 전환사채(CB)의 콜옵션을 행사, 한층 안정적인 지배력을 구축하게 됐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배력 강화와 함께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형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보통주 171만7593주를 신규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기존 주식 1주당 0.02주를 추가로 배당한다.

이번 시행하는 무상증자는 시노펙스의 자본잉여금 일부를 활용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시노펙스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일정 규모의 배당형 무상증자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배당형 무상증자는 배당소득세에 해당하는 15.4%의 별도소득세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식이나 현금 배당보다 주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매년 정례적인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가치 향상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해 나가는 모범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펙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FPCB(연성회로기판)의 전기차 시장 적용 확대 △필터류의 반도체 공정 및 수처리 사업에 공급 확대 △혈액투석필터 등 바이오/메디컬 사업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