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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3]최용인 이엔플러스 대표 "2차전지 '브랜드 파워' 구축"②취임 2년차 양산 준비 완료, 신소재 매출 인식 채비…"올해 수확의 계절 만들겠다"

신상윤 기자공개 2023-02-17 07:15:35

[편집자주]

새해는 중소·중견기업에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사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5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고객 확보와 제품 생산라인 확대 등을 통해 2차전지 메이커로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겠습니다."

최용인 이엔플러스 각자 대표(사진)는 15일 "지난해 준공한 김제 공장에서 생산한 방열 소재와 전극 등은 국제 기준을 통과하며 자동차 전지 사업에 기반을 제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방 특장차 전문기업 이엔플러스는 올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 지 3년 차를 맞는다. 그는 이엔플러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임무를 맡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다 지난해 2월 각자 대표에 취임했다.

만으로 1년을 가득 채운 그에게 대표로서 보낸 시간은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반을 확보한 시간이었다. 전라북도 김제시 자유무역지구에 2차전지 소재 공장을 구축했고,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방열 소재나 전극 및 도전재 등은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는 조건도 확보했다.

최 대표는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개발된 도전재, 방열 및 전극에 대한 양산 라인을 구축한 점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초 열린 CES2023은 김제 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소재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만든 각형 배터리 완제품 등으로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소재 사업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낸 데 많은 의문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막강한 자본력과 우수한 인력들을 확보한 대기업들도 쉽게 내지 못하는 성과를 소수의 인력과 자원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들이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로 많은 투자자 혹은 주주들로부터 실체가 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면서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등과 구체적인 수주 물량을 두고 논의가 오가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수 있는 수준의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엔플러스는 본격적인 양산 준비와 더불어 생산능력을 증설할 수 있는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김제 공장은 본격적인 납품을 앞두고 양산 품질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에서 소재를 결합한 셀(SELL)을 월간 10만개 정도 납품도 요구하고 있어, 셀(SELL)을 조립할수 있는 설비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300억원에 가까운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이다. 2차전지 소재 사업 등에 추가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시설 투자뿐 아니라 신소재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인력 채용 등으로 힘을 더 실을 방침이다.

그는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할 때부터 경영진들은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며 "올해도 2차전지 분야 인력들을 더 많이 채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범위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엔플러스는 올해 2차전지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까지 인식하는 수확의 계절을 만들 것리안 기대를 품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사 역량을 기술 개발과 양산 품질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끝으로 "올해 눈에 띄는 신소재 매출을 주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2차전지 브랜드 파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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