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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영원한 라이벌 KB·NH, 벌써부터 '뜨거운' 순위 경쟁[DCM/종합]KB증권 1위, ABS 밀려 NH증권 2위…미래에셋·신한 '접전'

김슬기 기자공개 2023-04-03 07:00:4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1분기에도 부채자본시장(DCM) 라이벌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연초부터 일반 회사채(SB)와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막판에 KB증권이 우리금융캐피탈을 단독 주관하면서 NH투자증권을 제쳤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여만에 5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4위였던 SK증권은 올해에는 6위로 떨어졌다. 이어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 3월말까지 접전, KB증권의 막판 뒤집기…ABS 주관 여부도 '중요'

더벨 리그테이블(수요예측 미실시 채권 제외)에 따르면 KB증권은 2023년 1분기 8조4057억원의 DCM 딜을 수임하며 대표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 종류별로 SB 4조149억원, FB 4조8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3108억원을 각각 주관했다. ESG채권은 307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KB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은 2위에 올랐다. SB 4조2721억원, FB 4조1000억원 등 총 8조3721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냈으나 336억원 차이로 KB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불과 3월 29일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전체 1위였다. 30일에 우리금융캐피탈 FB 등을 단독 주관하면서 역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SB와 FB에서는 모두 NH투자증권이 KB증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B에서 KB증권이 건수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에 비해 9건의 딜을 더 수임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2570억원 가량 앞섰다. FB에서도 NH투자증권이 200억원 가량 더 많은 실적을 올렸다.

결국 승부는 ABS에서 났다. KB증권은 1분기 신용보증기금이 조성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유동화 작업을 주관했고 한국캐피탈, 케이카캐피탈 등의 할부 및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면서 총 31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ABS 딜을 전혀 주관하지 않으면서 1위 자리를 KB증권에 내줬다.


◇ 미래에셋의 부활, 신한증권도 '약진'…SK증권, 여전한 SK그룹 의존

KB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상위권에 오른 하우스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었다. 힌국투자증권은 6조4173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ESG채권 부문에서 14.99%를 차지하면서 KB증권(14.87%), NH투자증권(2.76%)에 비해 앞섰다.

올해 1분기 4위를 기록한 하우스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지난해 1분기 7위, 연간으로 9위였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연초부터 절치부심, DCM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B 2조3329억원, FB 1조2200억원 등 총 3조55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1분기에도 5위였으나 대표주관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1분기에만 3조291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1조원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SB 부문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B에서는 2조5541억원을 기록, 4위였고 FB에서 1700억원을 기록, 12위였다.

SK증권은 총 3조580억원의 실적을 기록,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하더라도 4위였으나 올해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고군분투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연초부터 조달 속도를 낸 SK그룹사 물량을 다수 확보했고 ABS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를 전담하면서 1분기에만 총 5897억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이 밖에 7위부터 10위까지의 격차는 컸다. 키움증권은 2조160억원, 삼성증권은 1조4338억원, 한양증권 9000억원, 교보증권 8631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FB에서 독보적인 세일즈 역량을 보이며 4년 연속 Top 10 명단에 올랐다. 교보증권 역시 FB에서 대부분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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