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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4배수 몰린 '해양신산업' 분야, 관전 포인트는자펀드에 130억 배정, 출자 비중 70%…펀딩·투자실적·지역LP 참여 가점 부여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12 08:06:3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해양신산업' 분야에선 5곳의 벤처캐피탈(VC)이 경쟁을 벌인다. 전체 결성예정액의 5배에 이르는 출자 요청이 접수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출자 기관은 해양수산부로 2019년부터 기존 수산업에 해양 산업을 더한 해양수산 통합 펀드 조성에 나섰다. 해양산업과 관련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2022년 모태펀드 제2차 정시 출자 제안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해양 신산업으로 이뤄진 해양 계정은 컨소시엄 포함 총 5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5개 운용사가 요청한 출자액은 650억원이다. 당초 공고된 출자액 대비 5배에 이르는 액수다.

해양수산부는 1개 운용사를 선정해 13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펀드 결성액의 70% 수준이다. 여타 앵커로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출자액이 5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운용사 입장에선 펀드레이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조건이다. 총 결성 예정인 펀드 규모는 186억원 수준이다.

사전 LP 모집에 더해 투자이력 등에 가점이 걸려 있는 만큼 펀딩능력과 투자 경험이 있는 운용사가 유리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차 심사에서 해양 분야에 10억원 이상 투자 실적을 보유한 곳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모태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투자 이력 관련 가점이 부여되는 계정은 환경과 해양 계정 2개 뿐이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기관, 수도권 이외 지역 금융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경우에도 가점을 주기로 했다.


해양신산업 분야에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린벤처스-블루닷파트너스 컨소시엄 △벡터기술투자 △리딩에이스캐피탈-에이스투자금융 컨소시엄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하랑기술투자-요즈마인베스트먼트등이다. 후보들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운용사 면면을 보면 신생사가 대거 포진해 있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최대주주인 린벤처스는 블루닷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이번 출자사업에 참여했다. 린벤처스는 앞서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문화계정에 단독으로 참여했는데, 서류심사서 탈락했다. 신생인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블루닷파트너스도 같은 신생이기는 하지만 업력 측면에서 보면 린벤처스보다는 조금더 레코드를 쌓았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초기 라운드 중심으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벡터기술투자도 신생 운용사다. 매년 300억원 이상씩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꾸준하게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2021년 7개 펀드를 결성했고, 지난해엔 2개를 신규 결성했다. 모기업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멜콘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이 2019년 설립한 리딩에이스캐피탈은 숨은 강자로 꼽히는 에이스투자금융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족한 경험치를 채웠다. 에이스투자금융은 2006년 설립된 신기사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도 신생사다.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으로 앞서 모태 1차 문화계정에서 서류심사에서 떨어진 이력이 있다. 정량 평가로 진행되는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던 만큼 이번에도 단기간에 기준치를 충족했을 지 여부에 따라 1차 서류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쟁사들보다 이름값에서 앞선 곳이 있다면 하랑기술투자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활동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다. 카카오 계열인 와이어트에 1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을 정도로 펀딩 능력 투자처 발굴 능력도 어느정도 입증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2020년엔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해양 계정의 주목적 투자처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중점 육성대상 해양 신산업이다. 해양 바이오, 해양 관광, 친환경 선박,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4차 산업혁명기술인 인공지능(AI), IT, IoT, 빅테이터,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해양산업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된 중소벤처 기업 혹은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해양산업 관련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모태펀드 출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내건 해양산업의 6대 중점 분야와 추진 과제를 살펴보면 해양펀드 조성, 해양산업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중 해양펀드 조성이 가장 중요도 높은 추진 과제로 꼽힌다.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자본을 확충하고 투자 여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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