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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이사회에 오너일가 복귀한 배경은 13년 만에 사내이사 복귀, 책임경영 일환 해석…경영상 변화 크지 않을듯

황선중 기자공개 2023-04-20 10:23:4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07:24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가 다시 엔엑스씨(NXC)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넥슨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을 구상하는 지주회사 이사회에 참여하는 만큼 향후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NXC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이번 결정으로 넥슨의 경영상 변화는 크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간 김 창업주가 이사회에서 했던 역할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유정현 이사, 13년 만에 NXC 경영 복귀

17일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정현 감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유 신임 이사가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은 2010년 NXC 이사직에서 사임한 이후 13년 만이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이후로는 지난달까지 13년간 NXC 감사직을 맡아왔다. 이번에 다시 사내이사직을 맡으면서 감사직은 내려놓았다.

NXC는 책임경영을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통상 지주사 이사회는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대규모 투자 청사진도 구상한다. 그만큼 지주사 이사회가 갖는 권한은 상당하다. 이때 최대주주가 미등기이사로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보다는 사내이사로서 직접적으로 경영을 책임지는 것이 책임경영에 부합한다는 의미다.

넥슨 지배구조

그동안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 창업주가 꾸준히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화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로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김 창업주가 지난해 2월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작고하면서 NXC 최대주주의 이사회 참여 행보도 끊기게 됐다.

유 이사는 지난 9월 김 창업주의 지분을 상속 받면서 NXC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34%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포함하면 98.6%에 달한다. 특수관계인으로는 자녀 2인(61.56%), 와이즈키즈(1.72%) 등이 있다. 와이즈키즈는 유 이사 일가가 지배하는 가족회사다.

◇넥슨 경영상 변화 크지 않을 듯

시장에서는 향후 NXC 경영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XC 산하 핵심 계열사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가 갖춰진 상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정도로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유 이사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로 합류한 만큼 경영 전략을 크게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현재 NXC 이사진은 5인 체제(사내이사 3인·기타비상무이사 1인·감사 1인)로 이뤄져 있다. 기존엔 이재교 NXC 대표와 권영민 이사, 김학용 이사가 사내이사로 경영을 책임졌다. 하지만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김학용 이사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유 이사가 빈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김회석 코빗 이사가 맡고 있다. 김 이사는 2010~2018년부터 NXC 재무실장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NXC가 2017년 코빗을 인수한 이후 원활한 소통을 위해 NXC에서 코빗으로 적을 옮겼다. 유 이사의 경영참여로 공석이 됐던 감사직에는 이홍우 넥슨코리아 전 법무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 이사가 경영일선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 이사는 지난 1994년 김 창업주와 넥슨을 공동 창업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김 창업주와 함께 이사회에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했다.

NXC 관계자는 "회사가 먼저 유 이사에게 이사회 합류를 제안했다"라면서 "유 이사는 이사회에서 다른 이사들과 함께 회사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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