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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홀딩스, 신사업 재편완료…이사회 법전문가 영입 규제 이슈 대응차원…경영진 재정비, 오승헌 전 대표 아부다비 법인 이동

손현지 기자공개 2023-04-19 13:41:2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6:5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홀딩스가 스포츠 지적재산권(IP)과 블록체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을 완료했다. 스포츠 IP를 전문적으로 관리, 개발하는 자회사 네오위즈스포츠 등을 세우고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네오플라이 등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변화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사회 멤버로도 법률 전문가를 충원해 향후 신사업 관련 규제 이슈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스포츠·블록체인'에 꽂힌 포트폴리오 구축

네오위즈홀딩스는 작년 한해 동안 총 8개 자회사를 신규 연결 대상에 편입시켰다. 가장 먼저 지난해 1월 스포츠IP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네오위즈스포츠'를 설립해 연결회사로 편입시켰다. 네오위즈스포츠는 과거 네오위즈가 유통(퍼블리싱)을 담당하던 온라인 야구게임 '슬리거' IP를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IP를 확보한 상태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스포츠 관련 IP개발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었다. 올해도 스포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포츠·피트니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포츠박스 AI'(Sportsbox AI) 시드투자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스포츠박스 AI는 2020년 설립된 회사다. 뛰어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프로 골프 협회(PGA of America) LA다저스 소유 그룹인 엘리시안 파크 벤처스(Elysian Park Ventures)로부터 투자유치를 성공한 전력을 갖고 있다. 양사는 향후 네오위즈의 IT서비스 개발 노하워와 스포츠박스AI의 AI기술력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반도 어느정도 마련했다. 작년 2월 자로 미국 동부 델라웨어주 도버에 '인텔라 아메리카(Intella America Inc)' 법인을 신설했다. 인텔라 X(INTELLA PTE. LTD.)도 연결대상에 포함시켰다. 인텔라 X는 싱가포르에 소재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와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부터 약 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자회사 네오위즈가 주축이 되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Intella X)' 개발 막바지에 돌입했다. 인텔라X 플랫폼을 통해 향후 게임, 월렛, NFT 런치 패드, NFT 거래소 등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네오플라이(100%)와 네오위즈(32.45%)에서 각각 블록체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보안성 강화, NFT 거래소 및 런치패드 개발, 탈중앙화 거래소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해외법인들도 대거 설립했다. 신규 연결 자회사로는 호주에 기반을 둔 MASSIVE GAMING PTY. LT, 영국버진아일랜드의 Novaflow Labs Ltd, 아부다비(UAE)에 소재한 H LAB LIMITED 등이 있다. MASSIVE GAMING PTY. LT는 작년 3645만원 이익을 냈으며, Novaflow Labs Ltd와 H LAB LIMITED는 각각 8억원, 11억원 손실을 냈다.

작년 7월에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보완작업에 나섰다. 자회사 하이디어가 6억2000만원에 모바일게임 개발사 블루스카이게임즈를 인수, 네오위즈홀딩스도 연결대상으로 편입시켰다. 블루스카이 인수과정에서 6억6500만원 영업권이 발생했으며, 5000만원 상당의 순이익이 발생했다.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의 흡수합병도 이어졌다. 당초 네오위즈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메타라마와 네오위즈겜프스를 네오위즈가 합병하면서 연결대상에서 소멸됐다.

◇신사업 이슈 대응 차원 '이사회 재편'

사업재편과 함께 경영진, 이사회 멤버도 재구성했다. 신규 대표이사로 김상욱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선임했다. 오승헌 전 대표는 네오핀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아부다비 법인에서 실무를 담당키로 했다.

작년 네오위즈도 김승철, 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블록체인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배 대표는 전 기술본부장으로 블록체인, 플레이&언(P&E),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전담했다.

이사회도 재정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고흥 법무법인 KDH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 검찰에 오랜 기간 재직한 법률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새로운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법률 자문에 힘을 실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네오위즈그룹은 작년 한 해동안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진행하며 외주 비용, 법률 자문 서비스 비용 등이 발생했다. 글로벌 전역의 블록체인 관련 규제 이슈도 제각각이라 법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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