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미래 경영진' 130명 교육 프로그램 가동 4단계 경영진 양성 리더십 교육 '눈길'…교육 대상자 평가 시스템도 포함
김서영 기자공개 2023-04-19 08:16:0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미래 경영진 13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미래 경영진 코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문제 인식과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 경영진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는 'KB금융그룹 미래 경영진 코스(FMC·Future Management Course)' 위탁교육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게시했다. KB지주는 "FMC는 경영진 마인드셋을 형성하고 리더십 역량 향상 및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갖춘 미래 경영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FMC 대상은 KB금융그룹 내 미래 경영진 후보 130명 내외다. 교육기간은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안에 이뤄진다. 모두 4회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당 1박 2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중 전일제 집합교육 형태로 온라인 동영상이나 강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FMC는 단순 이론 학습이 아닌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례 분석(Case Study)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지주는 이번 위탁교육 업체 선정을 통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효과를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 경영진 후보에 대한 평가와 개인별 평가 결과서까지 제공한다.
KB금융은 신입직원부터 그룹 최고경영자까지 임직원이 각 직급에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FMC도 직급별 맞춤형 교육의 하나다.
KB금융의 경영진 양성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FMC △FGC(Future Group CEO Course) △NMC(New Management Course) △EMC(Existing Management Course) 등 모두 4단계로 이뤄져 있다. FMC는 앞서 말한 예비 경영진 후보자 교육이다. FGC는 그룹 CEO후보군에 대한 교육으로 리더십과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
NMC는 그룹 신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리더십은 물론 그룹 CEO 특강, 4차 산업혁명, 경영 전략, 언론 응대 교육이 주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EMC는 재임 경영진에게 외부 대학과 연계해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같은 경영진 교육은 KB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통해 명문화돼 있다. 제4장 28조 1항에 따르면 '지주회사는 신임 경영진에 대하여 지주회사의 전략, 금융, 회계, 위험관리 등에 대한 교육 또는 연수를 실시한다'고 기록돼 있다. 경영진 교육은 신임 경영진뿐만 아니라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이뤄진다.
FMC는 KB금융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에서 담당한다. 위탁교육 업체 신청 기한은 이달 26일 오후 4시까지다. 제안 참가자격을 충족하고 제출기한 내 제안서를 사전제출한 업체 대상으로 발표 PT를 실시한다. 입찰 발표 PT는 다음 달 2일 오후 진행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 집중된 권한…비상임이사 주도권 불가피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IBK저축, 유동성비율 가파르게 하락한 배경은
- [은행권 신경쟁 체제]농협은행, 한풀 꺾인 성장세 원인은 기업금융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리딩 보험사' 진면모 드러낸 삼성생명
- [2금융권 연체 리스크]비카드 늘린 롯데카드…고위험 자산 관리 과제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동양생명, 영업경쟁력 강화 조직·인사개편 의미는
- 유한양행, 매출 성장 미미…R&D 늘리며 수익성 급락
- KB증권, 눈에 띄는 IB 성과...'그룹내 효자' 등극
- [thebell note]'뻥튀기' IPO 실적 전망치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볼파라 올인 선언' 루닛, 조달 전략 두달만에 뒤집었다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IBK저축, 유동성비율 가파르게 하락한 배경은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NH저축, '안전자산' 투자가 이끈 유동성 개선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우리금융저축 '영업 확대'로 끌어올린 유동성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하나저축, 대출 영업 축소 대신 '예치금 확대'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한투저축, 유동성 '우수'…자산부채 구조 개편 덕분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KB저축, 예수금 축소에 유동성 개선 '제한적'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신한저축, 최하위 유동성비율 개선책 신규 '예치금'
- 애큐온저축, 신임 사외이사 오현주 '금융 전문' 변호사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J트러스트계열, 예치금 대신 '유가증권' 운용
- 예보, ALM 기반 운용체계 강화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