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GS건설, 다시 여는 주총…사외이사 '재선임' 카드'기업윤리' 전문가 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 사실상 연임 결정
김서영 기자공개 2025-04-02 07:50:0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48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정기 주주총회 사흘 만에 임시 주총을 연다고 발표했다. 주총 하루 전날인 지난 24일 정석우 고려대 회계학과 교수가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관련 안건이 철회된 바 있다. 이에 퇴임 예정이던 이호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사진)가 사외이사직을 수용하며 사실상 재선임될 전망이다.31일 GS건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했다. 지난 25일 정기 주총이 열린 뒤 사흘 만에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총 소집을 결정했다. 정기 주총에서 선임하지 못한 사외이사 1명을 다시 선임하기 위해서다. GS건설 임시 주총은 오는 5월 14일 열린다.
앞서 두 명의 사외이사 후보자 중 한 명이었던 정석우 고려대 회계학과 교수가 일신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정 교수는 손병석 주택사업연구원 고문과 함께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됐다. 정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추천됐다. 그러나 그의 사임 결정으로 손 고문만 단독으로 선임됐고, 관련 안건은 주총 당일 철회됐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자는 이호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다. '신규 선임 아닌' 신규 선임 후보자다. 이 교수는 2022년 3월 GS건설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고 3년간 활동해왔다. 이달 25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 안이 올라오지 않아 퇴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된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 1명 이상이 회계 또는 재무전문가여야 한다. 그간 이 교수가 이 역할을 해왔다. 당초 회계 전문가인 정 교수가 후임으로서 감사위원에 선임될 예정이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입장에선 이 교수를 다시 선임하며 회계·재무 전문가를 다시 찾아야 하는 고민을 해결한 셈이다.
1960년생인 이 교수는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위스콘신 메이슨대에서 회계학 석사, 오리건대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0년부터 5년간 네브라스카 주립대에서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 귀국해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선임됐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에서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회계학과 기업윤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2018년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민관협의회 경제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듬해 2021년에는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2022년 3월 GS건설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지난해 한국앤컴퍼니 사외이사도 겸직했다.
GS건설 사추위는 "이 교수는 재무와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 및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한 회계 업무뿐만 아니라 ESG 및 윤리경영 정착에 필수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외이사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성실성 등을 모두 충족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가 사외이사 '재선임'을 수용하면서 GS건설은 비교적 빠르게 후임자를 선임할 수 있었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여러 의무를 진다. 대표적으로 사외이사가 과반으로 구성돼야 한다.
다만 5월 14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이 열리기까지 약 두 달간 사외이사 공석은 불가피하다. 현재 사외이사 한 자리 공석으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비율이 50%로 과반에 이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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