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첫 목표전환 펀드 출시는 '다음 기회에' 펀딩 50억 미만 "시황보며 출시일 결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3-04-27 08:26:2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7시09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인 목표전환형 펀드가 펀딩 난항에 부딪쳐 상품 출시일을 미루게 됐다. 코레이트운용 측은 국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해당 상품의 재출시 일정을 가늠해 보겠다는 계획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코레이트스마트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의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시황 악화와 판매사 사정에 의한 상품출시 철회'를 신고서 제출 사유로 들었다.
코레이트운용은 이달 초 해당 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농협은행에서 펀딩을 진행, 50억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을 모았다. 당초 목표치는 100억원이었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적정 운용 규모에 미달해 출시를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레이트운용이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각종 ETF를 분할매수해 4% 수익률을 달성하면 리밸런싱을 실시, 그 이후 4% 추가 상승해 누적 수익률 8%(목표치)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운용하는 콘셉트였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펀드 자산 20% 비중으로 편입한 후 해당 지수 등락에 따라 분할 매수를 실시, 직전 매수시점 대비 지수가 2% 떨어지면 순자산의 3.5%가량을 매수하고, 거꾸로 2% 오르면 순자산의 2% 정도를 사들이는 식이었다.
동일 지점 최대 매수 한도를 3회로 제한해 매입단가 인하 효과 극대화도 노렸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상당수준 상승한 데다, 코스피200 추종 ETF 배당 수익률이 연 2.5% 정도인 점을 활용한 전략이라는 설명이었다.
코레이트운용은 펀드 출시 1년 후에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수급, 기업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하단과 상단이 열려있지 않아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분할매수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한 데 따른 결과다.
사전 수요 조사에서도 투자 수요를 확인했지만, 실제 펀딩 성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 "지금 시장에서 유효한 운용 전략"이라면서 "판매사도 펀드 출시에 의지가 있어 추후 출시 시점을 가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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