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PE' JK위더스, 플라이강원 최대주주 된다 코스닥 상장 SI 연합 형성, 연내 1000억 투자 '목표'
김경태 기자공개 2023-04-26 16:39:5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최대주주 후보자를 확정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연내에 1000억원 자금 투입을 추진할 계획이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이날 늦은 오후 신규 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새로운 투자자는 신생 PEF 운용사인 제이케이(JK)위더스다. JK위더스는 코스닥 상장사를 거느린 중견 SI를 출자자(LP)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JK위더스가 플라이강원에 투입할 금액은 1000억원이다. 총 세 차례에 걸쳐서 자금을 납입하는 일정으로 연내에 마무리짓는게 목표다. 향후 실사를 진행한 뒤 플라이강원과 JK위더스는 내달 19일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JK위더스는 2021년 1월 설립된 에스플러스파트너스가 모태다. 작년 11월초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 PEF 운용사이지만 이미 딜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작년 11월 대우건설이 매물로 내놓은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인수를 위한 SPA를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JK위더스는 당시에도 상장사를 거느린 SI를 우군으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자를 구하면서 플라이강원은 일단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더라도 자금을 확보할 방침을 세웠다.
향후 마스턴투자운용이 카펠라양양 사업권 인수 잔금을 납부하면 자금 운용에 더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이 지배하는 ㈜아윰은 카펠라양양 사업권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해 마련한 자금을 플라이강원에 투입하려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탓에 마스턴투자운용이 제때 잔금을 내지 못했다. 애초 딜클로징은 작년 12월초였는데 올 3월말로 미뤄졌다. 그 후 양측의 합의하에 한달가량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 청산절차 한경연, 마지막 실적에 남은 '싱크탱크' 흔적
- [Company Watch]'메모리 권토중래' 웃은 삼성전자, 힘 보탠 '가전·하만'
- 하이닉스·LG전자의 선방…'삼성전자 디테일'에 쏠리는 눈
- [IR Briefing]LG전자, CFO 등판 빛바랜 '수익성 악화·EV 이슈'
- 'HPSP' 투자한 이준호 회장 개인회사, 침묵 깼다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