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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2차전지 장비사' 윈텍 최대주주 됐다 최근 동박필름 검사장비 수주로 이목, 191만주 양수해 10.3% 지분 확보

조영갑 기자공개 2023-05-19 16:44:5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이 최근 2차전지용 동박필름 검사장비 수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윈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은 스페이셜바이오테크놀로지 외 1인으로부터 윈텍 발행주식 190만9484주 양수를 완료했다. 라이트론의 윈텍 지분율은 10.3%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라이트론은 윈텍의 견실한 실적을 인수 최우선 기준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윈텍은 머신비전, 화상처리 기술 기반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필름 검사 소프트웨어(S/W) 및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성장한 204억원, 순이익은 157%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장비업체로 급부상했다. 윈텍은 2차전지용 동박 및 알루미늄 필름 외형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FI(Film Inspector) 사업부를 두고 있다. 2차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핵심 소재인 동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FI 사업부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라이트론은 윈텍 인수 마무리 시점을 앞당겼다. 오는 25일 주식양수도 잔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계약 상대방과 계약 내용을 일부 변경하면서 19일 중도금 30억원을 전액 지급하고 잔여주식 81만2079주를 교부받았다. 윈텍과의 시너지를 신속하게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신규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던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는 윈텍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4차산업의 핵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양사가 사업적 시너지를 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텍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찬희 라이트론 대표를 비롯해 핵심 임원들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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