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협에 '화인자산운용' 선정 이르면 7월 SPA 체결 전망, 매각가 눈높이 차이 극복 여부 관건
김지효 기자/ 최은진 기자공개 2023-06-02 11:33:4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인자산운용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4주 간의 실사 이후 이르면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측은 화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 화인자산운용은 6월 말까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매각을 진행해왔다.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았던 동원산업이 인수 의사를 철회한 이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화인자산운용을 우협으로 선정하면서 매각 시계가 다시 돌게 됐다.
이번 딜이 성사된다면 화인자산운용으로서는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딜이 된다. 화인자산운용은 2017년 화인파트너스의 투자본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화인자산운용은 분사된 이후에도 화인파트너스의 주특기인 무수익여신(NPL)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 기업금융 등의 사업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외부 인재를 영입하면서 PE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딜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인자산운용은 현재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꾸리고 있다. 해당 펀드에는 대형기관 3~4곳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기관들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보령바이오파마에 큰 관심을 갖고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종 매각가도 시장의 관심사다. 당초 매각 측의 희망 매각가는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매각 측의 희망가보다 낮은 수준이 거론되고 있어 최종 매각가는 4500억~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69.29%)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1.78%)의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그룹에서 백신 및 신약 개발을 맡고 있는 계열사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향후 백신시장의 성장성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난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0년 1154억원, 2021년 1400억원, 지난해에는 159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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