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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유형 늘린 코인원, 투자자 편의성 높이는 데 올인 가격 변동 심한 코인 시장 대응력 강화,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도 활발

이민우 기자공개 2023-06-28 12:59:28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 중인 코인원이 신규 주문 유형을 추가하며 이용자·투자자 매매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기존 지정가에 시장가, 예약가 주문이 더해지면서 심한 변동성을 가진 코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코인원은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신규 상장과 거래지원 종료로 취급 가상자산의 옥석가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앱토스(Aptos)와 아비트럼(ARB) 등 다수 신규 가상자산의 거래지원 소식을 알렸다.

◇변동 심한 코인 투자, 시장·예약가 주문으로 거래 효율 높인다

코인원은 지난 21일 점검을 통해 신규 주문 유형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기존에 존재했던 지정가 주문 외 2가지 주문 유형이 추가됐다. 신규 도입된 주문 유형은 시장가, 예약가 주문으로 이번 도입을 통해 이용자 주문 방식의 다양화와 편의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코인원은 그간 지정가 주문으로만 거래를 해야 해, 이용자와 투자자 사이에서 시장가 등 다른 주문 유형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정가 주문은 직접 가격과 수량을 지정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거래 수량·가격을 세밀히 조정 가능하지만, 설정 가격이 시장에 없으면 거래를 체결하기 어렵다. 때문에 변동성 심한 코인·토큰 거래에서 급등락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평가받는다.


반면 시장가, 예약가 주문은 시스템으로 설정한 조건에 따라 진행하기에 빠른 매매 대응이 가능하다. 시장가 주문의 경우 오더북(호가창)에 형성된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를 체결한다. 이용자가 매수 총액이나 매도 수량만 설정하면 시스템에서 오더북 가격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코인·토큰 매매를 진행한다.

예약가 주문은 이용자 측에서 미리 입력한 특정 가격 기준을 충족할 때, 설정한 주문가와 수량·총액에 따라 거래를 체결하는 형태다. 이용자·투자자 개인이 맞춰둔 기준으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거래를 실시하기 때문에, 시장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이익을 꾀할 수 있다.

◇6월 신규 거래지원 가상자산만 5개, 옥석가리기 꾸준

올해 코인원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스템 편의성 개선과 공격적인 신규 상장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수이(SUI)와 하바(HVH)를 포함해 총 6개 가상자산을 새롭게 거래지원한 것에 이어, 이번 6월에는 26일 기준으로 엑셀라(WAXL)와 아스타(ASTR) 등 5개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추가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상장 정책은 올해 코인원의 전체적인 기조 중 하나다. 다만 4월 말 이전까진 코인원이 과거 근무 임직원의 상장 비리 논란 등에 얽히면서 추진이 쉽지 않았다. 이후 수사기관이 해당 문제를 전직 임직원의 단독 범행으로 귀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인원은 숨통을 트게 됐다.


코인원은 올해 신규 상장 외에도 다수 가상자산의 거래지원 종료를 알리며 옥석 가리기에도 매진 중이다. 22일 거래지원 종료를 안내한 트리클(TRCL)을 비롯해 마이스(MYCE), 메티스(MTS) 등 현재까지 20개 이상 가상자산을 상장 폐지했거나 폐지할 예정이다.

신규 상장과 폐지에 따른 증감으로 지난해 1월 200여개였던 코인원의 취급 가상자산은 올해 6월 코인마켓캡 기준 180개 내외 규모로 줄었다. 다만 코인원이 5~6월 평균 5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신규 거래지원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하반기 진행될 상장 결과에 따라 연말에 해당 숫자가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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