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자회사 빅씽크 "뮤코사민,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인증"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 하반기 판매 돌입 예정
구혜린 기자공개 2023-07-05 10:57:1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5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스(KPS)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암 환자의 구내염 관리 외용액제인 '뮤코사민(MUCOSAMIN®)'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품목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뮤코사민은 방사선 등 항암치료로 생긴 구강점막염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체제제다. 구강건조증에도 효능이 있다. 이 의료기기는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Professional Dietetics S.p.A.)가 개발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요르단, 모로코, 이란, 인도, 네팔 등에서 허가 후 판매되고 있다.
빅씽크는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뮤코사민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빅씽크는 2020년 12월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1월에는 대만 제약사 치푸사(CHIFU)와의 첫 해외 계약을 맺었다. 국내 인증으로 해외 판권 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빅씽크는 항암제 품목 확대를 지속해 항암 전문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김하용 빅씽크 대표는 "구강 증상을 앓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치푸사와 판권 계약에 이어 국내 품목인증까지 확보한 만큼 향후 빅씽크의 글로벌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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