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인베·코로프라, 두번째 동행 펀드 결성 완료 스케일업 단계 핀테크 기업 겨냥, 500억 규모로 모집
양용비 기자공개 2023-08-08 08:07:43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두번째로 공동운용(Co-GP)하는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핀테크 분야에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는 이날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지-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 했다. 규모는 500억원이다.
신규 펀드는 올해 3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핀테크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의 팔로우온 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출자사로는 일본의 게임사 코로프라와 IBK기업은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동욱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맡았다. 핵심운용 인력으로는 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한홍원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주요 투자 대상은 스케일업 단계에 있는 혁신성장 핀테크 기업이다. 경기도권 기업과 혁신 성장 기업, 핀테크 기업, 우수 기술 기업(TCB) 등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양사가 펀드로 피를 섞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548억원 규모로 결성한 '더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을 공동운용(Co-GP)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는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아닌 일본 벤처캐피탈 코로프라넥스트가 공동운용사였다.
코로프라넥스트는 일본의 게임회사 코로프라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2015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17년부터 한국 투자를 진행해 왔다. 한국 투자를 주도했던 인물이 현재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의 사령탑인 한홍원 대표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한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에게는 이번 펀드가 마수걸이다.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는 전액 코로프라넥스트 출자로 설립됐다. ‘코로프라→코로프라넥스트→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년간 17건의 코스닥 상장과 세컨더리 매각 등을 통해 성공적인 회수를 진행했다. △모비데이즈(애드테크) △셀리드(백신 개발) △누보(애그리테크) △피알앤디(헤이딜러 운영사) △피플바이오(알츠하이머병 진단) △시그넷이브이(현 SK시그넷) △와디즈(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 이 대표적인 회수 사례로 꼽힌다.
조만간 회수를 기대할 만한 포트폴리오도 즐비하다. 지난달 상장한 비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기업 에이엘티가 대표적이다. 하반기 상장 예정인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세니젠 등도 기대주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지-펀드에 이어 추가 펀드레이징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1~2개의 추가 펀드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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