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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베트남 시대]하노이 만찬 속 오너 3세 '얼굴 도장'④신유열 상무 오프닝 세레머니 참석,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사전 교류

하노이(베트남)=김선호 기자공개 2023-09-26 14:31:48

[편집자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그랜드 오픈은 롯데그룹의 베트남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롯데쇼핑·호텔롯데 등이 지닌 백화점·마트·시네마·호텔·월드 콘텐츠와 롯데건설·롯데물산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도 하노이의 젊음을 유인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곳곳에 롯데 깃발을 꽂을 계획이다. 더벨은 그 현장에서 롯데의 베트남 시대를 전달한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현지 고위급 인사와 만찬을 즐기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만찬과 현장 투어, 그랜드 오픈으로 이어진 베트남 일정을 신 회장과 소화했다.

롯데쇼핑은 22일 오전 9시(베트남 현지시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층은 신 상무의 등장으로 떠들썩했다. 훤칠한 체격으로 유독 눈에 띄기도 했다. 사실 처음 현장에 모습을 나타낸 건 전날(21일)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21일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 등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브랜드 등 협력사 대표가 참석하는 만찬 자리가 있었다"며 "총 참석자는 80명 내외로 이들은 호텔에서 만찬을 하고 몰을 투어하는 일정을 보냈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만찬에서 신 회장과 함께 베트남 정부 인사와 폭 넓게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입점한 주요 브랜드 협력사 측과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전 만남 덕분에 신 상무는 그랜드 오픈식 당일 베트남 정부 인사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와 자연스럽게 아침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훤칠한 키로 그랜드 오픈식을 기다리는 행렬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신 회장은 첫 인사말에서 "하노이시 인민위원장님, 건설부 차관님, 문체부 차관님, 베한친선협회 회장님, 하노이시 부인민위원장님, 국가관광국 국장님, 하노이시 산업무역국 국장님 이하 베트남 정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말로 오프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 롯데'의 베트남 진출과 사업확장, 전 계열사가 역량을 결집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대한 인상을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본 신 상무도 커팅식 무대에 올랐다. 신 회장 양 옆으로 최영삼 베트남 대사, 쩐 씨 따잉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장이 자리했고 신 상무 곁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준영 롯데 프라퍼티스 하노이 법인장이 섰다.
김준영 롯데 프라퍼티스 하노이 법인장,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 왼쪽부터)
정 대표와 김 법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직접 조성하고 추진한 담당자다. 롯데쇼핑 내에서 실무를 맡아 전 계열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하노이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중책을 맡은 임원이 신 상무를 떠받친 형국이다.

베트남에서는 트란 티 푸옹 란 산업 무역국 국장, 부 띠엔 록 베한친선협회 회장, 부이 쑤언 둥 건설부 차관, 도안 반 비엣 문체부 차관, 응웬 트룽 칸 관광국 국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타마츠카 HD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며 "프리 오픈을 통해 주요 시설들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현지화와 K-컬처를 접목시킨 점포로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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