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한자신, 대구 민간임대주택 영업인가 '눈앞' 11월 약정 체결 후 연내 착공 돌입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3-10-27 07:27:4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5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과 한국자산신탁이 대구 동성로에서 추진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맡아 각각 270여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사업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이베데스다제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베데스다제7호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리츠의 설립자본금은 3억원으로 자본금과 총사업비는 각각 347억원, 1734억원이다. 이르면 이달 중 영업인가 결정이 날 예정이다. 내달 약정 체결 후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베데스다제7호리츠는 대구 동성로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설립된 리츠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 20-4·7·10·11·12·13·14, 18-4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 272세대, 오피스텔 27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한다. 준공 후 10년간 임대운영 후 매각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옛 대구 동아백화점 본점이 위치했던 곳이다. 건물 철거 후 대구 중구청으로부터 2021년 12월 신축 허가를 받았다. 지하 6층~지상 36층 1개 동과 지하 2층~지상 23개 층 1개 동 2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해당 리츠는 한국자산신탁이 올해 들어 3번째로 만든 리츠다. 지난 1월 '금성백조카이트제24호리츠'를 설립해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3월에는 '카이트제23호리츠' 설립 후 서울 성동구 도선동 일원에서 한신공영과 함께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앞서 2017년과 2019년에도 이랜드그룹과 손잡고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12월 '이베데스다제1호리츠'를 설립해 서울 신촌 청년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한 이후 2019년 '이베데스다제4호리츠'를 통해 대구 대명동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했다. 신촌 청년임대주택 사업에는 이랜드월드가, 대구 대명동 임대주택 사업에는 이랜드건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랜드건설은 최근 임대주택 브랜드 '피어(Peer)'를 앞세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최근 대전 둔산, 대구 대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해 높은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연내 대구 중문동 사업장에서 착공에 돌입한 이후 대구 외 지역에서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건물 해체 작업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마친 단계"라며 "구체적인 준공일자와 모집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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