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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상장폐지 실질심사 이의신청서 제출 "조속한 거래재개 이끌어 낼 것" 지배구조 개선 노력 경주

김소라 기자공개 2023-12-12 10:24:0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처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대한 이의신청서 및 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이의신청 수료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재개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소액주주 보호와 신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 거래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초록뱀미디어는 지배구조 개선 계획도 밝혔다.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는 지난 6일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제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이의신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회사의 조속한 거래재개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구조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굵직한 드라마를 제작했다. 최근엔 154억원 규모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드라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전체 수주액은 6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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