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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메디콕스 "산업용 2차전지 글로벌 전진기지 만들 것"이오셀 JV 설립, 5년후 매출액 1300억 전망

양귀남 기자공개 2024-01-16 15:09:5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6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업체 대부분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메디콕스는 이오셀과 함께 국내에 산업용 2차전지 합작법인과 공정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다."

메디콕스는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고객 맞춤형 2차전지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오셀과의 합작법인(JV) 설립 계획과 2차전지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용 2차전지 생산기지를 국내에 두고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는 "이오셀은 메디콕스와 한국에서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만들 것"이라며 "한국에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등 글로벌로 진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메디콕스는 초기 자본금 약 300억원 규모로 이오셀과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메디콕스가 45%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오셀 측(이오셀 및 이오셀 관련 투자자)이 55%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 대표는 메디콕스의 초기 투자 자금을 약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해당 자금은 CB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며 해외 투자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3월 전으로 예고했다.

이오셀은 지난 2015년 실리콘 밸리에 설립돼 현재 삼성SDI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배터리 기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R&D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배터리셀 모델 개발을 진행하면서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메디콕스-이오셀 합작법인은 △엔지니어링서비스 △전극 파운드리 △셀 파운드리를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초기 매출을 빠르게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셀 파운드리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공략 포인트는 산업용 2차전지다. 주요 기업들이 이미 장악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영역보다는 산업용 2차전지의 빈틈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군수 및 로봇 △조선 및 해양 △공공산업 및 차세대 2차전지 등이 있다.

메디콕스는 합작법인의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내년 약 106억원(8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오는 2029년 약 1371억원(1억 3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대표는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소니드 로보틱스, 디펜스코리아 등 소니드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자금 조달부터 공정 설립, 매출 확보까지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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