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시총 3000억 육박한 ICTK, 기관투자가 '웃음꽃' 프리IPO 투자자 50% 이상 수익 전망
성상우 기자공개 2024-05-08 16:31:5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씨티케이(ICTK)가 기관 수요예측에 힘입어 2000억원 후반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당초 목표 밸류이자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 기준이었던 2100억원의 시가총액 대비 600억원 가량 상향된 수치다. 지난해 10월 프리IPO 투자자 기준으로 50%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CTK의 확정 공모가(2만원)에 총 주식수(1372만3496주)를 반영하면 약 2745억원의 공모 시가총액이 계산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2000억원대 초반의 기업가치보다 500억~600억원 가량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10월 프리IPO 투자자가 참여할 당시 몸값을 감안하면 투자 1년도 안 돼 50%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수준이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394억원이다. 기존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256억원) 대비로는 약 140억원, 상단 기준(315억원)으로도 80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실제로 사업 확대에 쓸 수 있는 실탄이 늘어난 셈이다.
당초 증권신고서엔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을 가정한 자금사용 계획이 기재돼 있다. ICTK는 이 중 순수입금(약 251억원)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연구개발비에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운영자금으로 전체의 70% 비중인 약 173억원을 배정했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연구·개발비(약 63억원)로 쓴다는 계획이었다. 나머지 금액(약 15억원)은 테스트 장비 및 클린룸 설치 등을 위한 시설자금 용도였다.
공모가 확정으로 늘어난 공모자금 대부분은 운영자금 중 ‘그 외 기타 관리비용’으로 할당됐다. 연구개발 자금과 시설자금, 원재료 매입비(운영자금) 등은 기존 사업 계획에 맞춰진 금액으로 이미 고정됐기 때문에 공모자금 증액에 따라 추가로 늘어나는 성격의 비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증액분 대부분이 편성된 ‘기타 관리비용’의 경우 대부분 현금 보유고로 유입될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비한 대기자금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수년간 현금 운용 측면에서도 상당한 여유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ICTK는 주당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해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다. 수요예측엔 2113개 기관이 참여해 7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공모가는 밴드 상단(1만6000원) 대비 25% 상향 조정된 금액이다.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98.72%가 상단을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까다로워진 한국거래소의 밸류에이션 판단 기조에도 예비심사 과정에서 2000억원 전후의 밸류에이션을 관철시킨 영향이 컸다.
심사 승인 이후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확정 공모가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올해 수요예측에 나선 코스닥 상장기업 중 희망밴드 상단보다 낮은 확정 공모가를 받은 곳이 없는데다 ICTK의 경우 ‘VIA PUF’라는 독점적 기술력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계약 등이 알려지면서 이미 흥행이 예견된 기대종목이었다.
이정원 ICTK 대표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내 토종 기술로 전 세계 통신기기의 안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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