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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바인벤처스, 'KVIC 출신' 이주환 심사역 영입공무원공제회서 LP 업무 경험 갖춰…출자·투자역량 동반 강화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06 08:54:2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극초기 창업기업 투자에 주력하는 벤처캐피탈(VC) 바인벤처스가 모태펀드 운영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 출신 심사역을 영입했다. 이전엔 공무원공제회에서 출자업무를 담당한 경험도 있어 스타트업 발굴 뿐 아니라 펀드레이징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일 VC업계에 따르면, 바인벤처스는 올해 초 이주환 선임팀장(사진)을 투자심사역으로 영입했다. 지난달부터 업무를 시작해 근무 중이다.

1988년생인 이 선임팀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와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 이후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에서 PE·VC 출자를 담당하며 LP 업무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 2022년부터 약 2년간은 한국벤처투자 혁신투자본부에서 매칭펀드 투자업무를 수행하며 투자와 사후관리 경험도 쌓았다.

더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이후 민간 VC로 이직을 결심했다. 특히 극초기 투자기업에 투자하는 바인벤처스의 정체성에 주목해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인벤처스는 조명우 대표이사가 지난 2022년 설립한 VC다. 조 대표는 포스텍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금융MBA를 취득했다. 이후 우리기술투자와 SV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역량을 쌓은 뒤 메가인베스트먼트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성공적인 투자·회수 트랙레코드를 기록한 인물이다.

창업투자회사와 창업기획자(AC) 라이선스를 모두 가지고 극초기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결성한 228억원 규모의 '바인 넛지 IP기반 지역기업-디지털뉴딜 펀드'를 통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대다수의 투자를 리딩하고 있다는 게 특징적이다.

△치매 세포치료제 개발회사 ‘씨티엑스’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플랫폼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 △탄소나노튜브 기업 ‘씨엔티솔루션’ △파킨슨·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다이나믹드럭디스커버리 △숙성육 전문기업 ‘솔트바이펩’ 등 다수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리드했다.

조 대표와 함께 메가인베스트먼트 출신인 신나리 상무가 핵심 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 상무는 서울아산병원 울산의과대학교 연구원 출신으로 바이오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영입된 이 선임팀장은 바인벤처스에서 바이오를 제외한 일반 투자 섹터에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선임팀장은 국내 주요 출자자(LP) 중 하나인 공무원공제회와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투자기업 발굴 뿐 아니라 펀딩에서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인벤처스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 적극적 지원할 계획인데, 이 선임팀장이 제안서 작성 등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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