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전계약 체결' 싸이토젠, 미국 진출 승부수 간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진단, 미국 전역 확장 계획
한태희 기자공개 2024-02-20 14:48:5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싸이토젠이 미국 서부지역 병원인 '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물질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혈액에서 CTC(순환종양세포)를 분리하고 분석해 간암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관찰하는 연구에 쓰인다. 작년부터 이어온 미국 병원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美 서부 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물질이전계약 체결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20일 미국 서부지역 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진행한 미국 내 병원 마케팅 전략의 성과다.
시더스사이나이병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있다. 연간 2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대형병원으로 미국 전역 암 병원 중 15위 내에 포함된다.
이번 계약은 간암환자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진행됐다. 환자의 혈액에서 CTC를 분리하고 분석한다.
싸이토젠은 콜드체인을 통해 미국 현지 클리아랩(CLIA LAB)인 엑스퍼톡스(ExperTox)로 이송받아 환자의 혈액샘플을 받는다. 이후 CTC에 대한 분리와 분석을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 확대 일환, 미국 내 사업화 추진 계획
싸이토젠은 CTC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제약사 항암 신약개발과정에서의 바이오 서비스 제공과 Liquid Biopsy를 이용한 진단 기반의 서비스 및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시장으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전과 후의 CTC 수 변화 및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PD-L1) 등을 확인하고 임상결과와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또 이와 관련된 사업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간암과 담관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2만8227명이다. 싸이토젠은 간암환자에 대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후 모니터링에 대한 진단 미충족수요가 높다고 보고 있다. 면역항암제로 허가받은 타 암종(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두경부암 등 10종 이상)으로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금번 물질이전계약 체결은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이자 싸이토젠의 기술이 다시 한번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더스사이나이 뿐 아니라 미국 내 손꼽히는 주요 암 병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으로 향후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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