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161억 유증 완료' 트루윈, AI반도체 신사업 추진 본격화최대주주 변경 완료, 각자 대표체제로 기존사업·신사업 병행

양귀남 기자공개 2024-03-08 21:24:00

[편집자주]

생존의 시험대에 놓인 코스닥 기업이 혹한기를 뚫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모처럼 새 주주를 확보하고 이종업종간 신사업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외부조달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가 하면 유력 인물을 영입해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도 감지된다. 생존을 위해 저마다의 리빌딩 전략을 택한 셈이다. 더벨이 쇄신에 나선 코스닥 기업의 행보를 면밀히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2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루윈이 1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본격적으로 AI반도체 신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루윈은 1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에이아이코어비즈가 161억원을 전부 납입했다.


에이아이코어비즈는 최대주주가 라임트리사모투자합자회사이고, 박찬영 트루윈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다. 당초 인에이블홀딩스가 납입하기로 했지만, 에이아이코어비즈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했다.

트루윈은 지난해 12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유상증자 납입일이 두차례 연기됐고, 규모가 일부 축소됐지만, 161억원 자금 조달을 성사시켰다.

에이아이코어비즈가 신주 718만 1088주를 인수하면서 트루윈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는 남용현 씨 외 1인으로 합쳐서 624만 2832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변경됐지만 남용현 대표는 트루윈에 남으면서 당분간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트루윈은 센서전문 기업으로 엑셀, 브레이크 페달 센서,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트루윈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370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트루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반도체 신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트루윈은 지난달 AI반도체 신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루윈은 지난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사업 관련 인물 선임과 사업 목적 추가를 완료했다.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AI)반도체 개발 , 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 용역, 공급업 △적외선, X-ray 등 영상센서 및 이를 장착한 전자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등을 추가했다.

주요 인물로는 이상헌 디퍼아이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트루윈과 디퍼아이가 이전부터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온 것이 이상헌 디퍼아이 대표가 트루윈에 합류하게 된 배경이 됐다. 트루윈이 재해예방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왔다.

디퍼아이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뉴로모픽 반도체 칩 및 모듈개발'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여기에 박찬영 씨를 각자 대표로 새로 선임했다. 박찬영 대표는 대우증권과 사모펀드를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남용현 대표는 자동차 센서 등 기존 사업을 담당하고 박 대표는 신규 사업 및 경영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할 예정이다.

트루윈의 신사업 추진은 외부 투자를 기반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161억원 전부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투자처가 구체화되지 않은 모양새다. 트루윈 측은 다양한 투자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윈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61억원을 조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부 투자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