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리빙 플랫폼' 고도화 작업 착수 '에피소드' 어플에 간편결제서비스 도입, 이달 정관에 사업목적 추가
김지원 기자공개 2024-03-13 07:38:3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인적분할 이후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임대주택 '에피소드(episode)'에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해당 플랫폼 내에서 보다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누리게 한다는 계획이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에 나선다. 정관 제2조 2항 '부동산 매매, 임대업' 아래에 '부동산의 전자적 매매 및 임대거래에 따른 청산 및 결제업'을 추가했다. 제 2조 50항 '부가통신사업'은 '전자금융업 및 부가통신사업'으로 변경하고 아래에 '전자금융보조업'을 추가했다.
이외에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포인트마일리지 사업, 지급고지대행업, 부가가치통신망 구축 및 관리대행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 등도 제2조 54항~57항에 담았다.
이번 정관 변경은 SK디앤디가 운영 중인 '에피소드'에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함이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의 대표적인 주거 브랜드다. 현재 에피소드 수유 838, 에피소드 강남 262, 에피소드 성수 121, 에피소드 신촌 369 등을 운영 중이다. 오는 4월 말 '에피소드 용산' 오픈에 이어 내년 '에피소드 신촌2'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디앤디는 현재 임대주택 사업과 연계해 '에피소드'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에피소드 입주민들은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에피소드 내 공간 대여, IoT 원격 제어, 커뮤니티 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피페이(가칭)' 개발이 완료되면 에피소드 입주민들은 기존 플랫폼 안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간편결제서비스 개발은 성장전략본부가 담당하고 에피소드 운영과 사업 기획은 프런티어 본부 내 에피소드 담당 부서가 맡고 있다. 두 본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르면 연내 서비스 개발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인적분할 이후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에게 필요한 공간을 직접 개발하고 공간 소유자와 사용자를 연결한 뒤 솔루션을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이해관계자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4월 야놀자클라우드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현재 주거 공간 서비스 사업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O2O 생활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SK디앤디의 기존 고객들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청소, 세탁, 인테리어 등의 공간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서비스 명칭과 개발 완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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