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 삼일PwC·자산운용사 두루 거친 베테랑, 크레딧 부문 역량 강화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20 08:06:1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9일 10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의 김태우 전무를 영입하며 운용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 전무는 오랜 기간 부실채권(NPL) 관련 투자를 단행해온 전문가로, 어펄마캐피탈크레딧솔루션즈코리아(어펄마CS)에 소속돼 PE와 크레딧을 오가며 투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김태우 전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은 어펄마CS에 공식적으로 합류해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펄마CS는 어펄마캐피탈이 크레딧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신설한 법인이다.
김 전무는 NPL과 스페셜 시츄에이션 섹터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삼일PwC에서 첫 발을 뗀 그는 유진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거치며 NPL 블라인드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업무를 담당했다. 유진자산운용에서는 4개의 NPL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는 핵심인력으로 참여했으며, 운용자산(AUM)은 9300억원에 달했다.
KB자산운용에서도 NPL 투자를 이어갔다. 블라인드 펀드 2개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리면서다. 이후 Cyrus 한국 투자 법인에 몸담은 그는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로 발을 넓힌 이후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에 새 둥지를 틀었다.
투자 영역이 NPL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김 전무는 어펄마캐피탈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이지스투자파트너스에서 PE 투자를 단행해왔다. 그의 트랙레코드로는 오케이미트, 대홍, 쇼골프 등이 꼽힌다.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개발 등 부동산 투자 업무도 도맡았다.
어펄마캐피탈은 크레딧 투자부문에 김태우 전무까지 합류시키며 진용을 갖추게 됐다. 어펄마캐피탈이 크레딧 부문으로 영토를 넓힌 건 2022년이다. 크레딧 법인인 어펄마CS를 설립하고 국민연금(NPS) 출신 김성목 전무를 영입했다. 이번에 김태우 전무까지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한층 키운 셈이다.
어펄마CS는 최근 첫 투자에도 물꼬를 텄다. 와이즈버즈가 애드이피션시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면서다. 크레딧 영역에서 첫 성과라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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